'부활' 구수환 감독, 경희대 강연 성료.."저널리스트에게 가장 필요한 건 공감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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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21일 경희대학교 'MED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강연장은 꽉 찼고, 구수환 감독은 종군기자시절 경험했던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구수환 감독은 기자들이 목숨을 걸고 전쟁터를 찾는 이유는 대단한 용기나 사명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전쟁의 승패가 아닌 사회적약자의 고통과 아픔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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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21일 경희대학교 'MED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이 됐다. 미디어학과 학생회에서 언론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유튜브 중계도 이뤄졌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강연장은 꽉 찼고, 구수환 감독은 종군기자시절 경험했던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구수환 감독은 기자들이 목숨을 걸고 전쟁터를 찾는 이유는 대단한 용기나 사명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전쟁의 승패가 아닌 사회적약자의 고통과 아픔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것을 말했다.
그리고 저널리스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공감능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아파하는 것"이라는 공감능력의 정의를 위해 이태석 신부의 삶과 영화 '부활'에 대한 사례를 분석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봉사활동 같은 체험을 열심히 했으면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강연이 끝나고 감사장 전달과 기념사진을 찍는 행사 후 건물을 나오는데 여러명의 학생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악수를 청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을 드려도 되냐는 물음에 이태석 신부의 삶을 기억하고 실천해보라며 명함과 재단 홈페이지를 알려줬다는 것이 구수환 감독의 설명이다.
구수환 감독은 "언론은 입법 사법 행정부가 공정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며 "올바른 언론인을 양성하는 것은 취업차원이 아니라 국민의 행복,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어 이날의 만남은 의미있고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라고 직접 밝혔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뜻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공감능력을 알릴 계획이다.
/nyc@osen.co.kr
[사진] 이태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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