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시아 가스 끊었다.."신뢰할 파트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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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정부가 30년간의 러시아 가스 공급 계약을 완전 중단했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안나 모스크와 폴란드 기후장관은 폴란드 정부가 러시아와의 가스 공급 및 인프라, 유지·보수와 관련해 30년 동안 맺어온 협정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루블화 대금 결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말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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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정부가 30년간의 러시아 가스 공급 계약을 완전 중단했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안나 모스크와 폴란드 기후장관은 폴란드 정부가 러시아와의 가스 공급 및 인프라, 유지·보수와 관련해 30년 동안 맺어온 협정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는 야말 가스관에 관한 정부 간 가스 협정을 규탄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은 러시아 가스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려는 폴란드 정부의 결단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스프롬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가스회사 PGNiG는 앞서 올해 말 만료 예정인 공급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계약은 조기 종료가 되게 됐다.
계약엔 러시아와 서유럽을 잇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과 관련 인프라 및 유지·보수가 포함돼 있다. 야말 가스관은 러시아에서 벨라루스와 폴란드를 거쳐 독일을 잇는다.
야말 가스관 중 폴란드 부분은 PGNiG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합작 투자가 소유하고 있지만, 운영은 폴란드 국영 가스 운송 회사 가스 시스템이 맡아왔다.
앞서 러시아는 루블화 대금 결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말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지난 13일 내각 회의에서 러시아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바로 전날인 22일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의회에서 연설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외국 국가원수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연설한 것은 처음이다.
두다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요구에 굴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오직 우크라이나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1㎝라도 러시아에 내어줘서는 안 된다"며 "정치·경제적 이유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이는 유럽 전체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폴란드는 대러시아 제재를 적극 지지하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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