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15세 목표..보다 중간에 나갈 영화 아냐" [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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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며, 영화 '올드보이'(2004) '박쥐'(2009)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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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뉴스1) 장아름 기자 =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박찬욱 감독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모처에서 국내 취재진과 가진 티타임에서 '헤어질 결심'의 장르와 관련한 질문에 "저는 웃기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늘 로맨스를 해왔다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부분 영화가 로맨틱 코미디라고 하는데 로맨스가 중심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번 작품도 또 하나의 로맨틱 코미디라 특별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은 15세 (관람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위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어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어른스러운 영화를 목표로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에는 강하게 묘사를 할 필요가 없었고 스며드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고전적이고 우아한 영화를 하고 싶었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또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는 보다가 중간에 나갈 영화는 아니라 다행"이라면서도 "전 영화에 비하면 자극적인 영화가 아니라 심심하다 할지도 모른다, 이전 영화들은 잊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일반 영화로 치면 심심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며, 영화 '올드보이'(2004) '박쥐'(2009)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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