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해 이어지는 찬사..중·일 "아시아의 자부심"|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 입력 2022. 5. 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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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년 전 아버지와 함께 매일 천 개의 슛을 쏘던 손흥민은 이제 몸값 천억 원의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매체들은 하나 같이 손흥민 선수를 "아시아의 자부심"으로 치켜세웠습니다. 베트남에서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국민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은 "손흥민 아버지와 친구라고 하면 나를 다시 볼 정도"라고 했습니다. 오늘(24일)도 이도성 기자와 함께 오늘 아침&에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자랑스러워하는 게 우리뿐만이 아니었네요?

[기자]

댄 킬패트릭이라는 영국 현지 매체 기자가 있습니다.

시즌 내내 유독 손흥민에게만 박한 평가를 해서 팬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던 사람인데요.

이번엔 평점을 10점 만점을 줬습니다.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거겠죠.

중국과 일본 매체들도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축구의 새 역사를 쓴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중국 매체 왕이는 "월계관을 쓴 살아있는 축구 전설을 보며 아시아인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오카자키 신지는 "손흥민은 아시아 국가 축구 선수들에게 희망을 준다"며 칭찬했고요.

또 전 아시아 언론인들이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축구선수 상도 받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늘 꿈이었기 때문에 이 상을 받았다는 게 믿을 수가 없어요. 저와 우리 가족, 대한민국에 대단히 의미가 있습니다.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를 넘었습니다.

호날두는 전성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는데요.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은 "맨유가 호날두를 이을 선수로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버지 손웅정 씨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요.

겸손한 자세를 강조한 말이긴 하지만 이제는 그 말은 취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시즌을 행복하게 마무리한 손흥민 선수. 이제 다시 국가대표 주장으로 돌아오죠?

[기자]

어제 발표한 평가전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 올렸습니다.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대표팀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다음 달 열리는 A매치 4연전에 출전할 전망입니다.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다음 달 2일엔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과 맞붙습니다.

네이마르 등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어 칠레와 파라과이 등 남미 팀들과 차례로 승부를 가립니다.

빅리그 득점왕을 품고 전술의 중점에 놓게 된 벤투 감독도 소감을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 대표팀 감독 : 손흥민 개인뿐 아니라 소속팀 토트넘, 그리고 한국 축구에도 중요한 일입니다. 저와 코치진 모두 손흥민을 위해 기쁜 마음입니다.]

손흥민뿐 아니라 황희찬과 황의조 등 해외파들이 합류한 대표팀은 오는 30일 소집돼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들어갑니다.

[앵커]

골프 소식도 잠깐 짚어볼까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는 무려 7타를 뒤진 상황에서 역전 우승이 나왔다고요?

[기자]

저스틴 토마스가 해냈습니다.

기적 같은 우승이었는데요.

공동 7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20m 퍼팅에 성공하는 등 놀라운 집중력으로 타수를 줄였습니다.

잘라토리스와의 연장전에서도 버디 2개를 잡아내고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PGA 챔피언십의 최정상을 5년 만에 탈환한 저스틴 노마스는 투어 통산 15승째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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