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대중 관세 완화 검토·저가 매수세에 상승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던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세로 이번 주를 시작했습니다. 

대중 관세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돌아왔다는 해석이 있는데요. 

투자자들이 은행주, 기술주 등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편 월요일장 상승세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최근 단기적으로 작은 랠리들이 하락 추세를 뒤엎는 랠리로는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DWS의 수석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지정학적 이슈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요일장에 훈풍을 가져다 준 은행주입니다.

JP모건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사업의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주가가 6.2% 올랐고요.

덩달아 다른 은행주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도 보시죠.

애플이 4.01%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C도 각각 3.2%, 2.15%씩 올랐습니다. 

그에 비해 테슬라의 상승은 1.66%에 그쳤는데요.

6백슬라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또 아마존은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을 했는데요.

이커머스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성장세가 눈에 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가 매력적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75% 올랐고요.

존슨앤존슨과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헬스케어주도 동반 1%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총 10위에는 엔비디아를 제치고 비자가 올라왔는데요.

오늘(24일) 새벽 4.29% 올랐습니다.

월요일장에서는 인수합병 소식에 움직인 종목도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VM웨어의 주가가 24.78% 급등했는데요. 

통신용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VM웨어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렉트로닉 아츠도 매각이나 합병을 물색 중이란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1% 이상 올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 관세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뉴욕증시는 올랐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0시를 기준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오전 7시 기준 계속해서 3천7백만 원대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다보스 포럼에서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가상자산의 가치를 부정하고, 구겐하임의 최고투자책임자가 비트코인 가격이 8천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기침체 가능성,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중국의 봉쇄 해제 등 여러 이슈 속에 국제유가는 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7월물 WTI는 배럴당 110달러 29센트에 마감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7%대에서 다시 2.8%대로 올라왔습니다.

앞서 보신 은행주 상승을 도운 또 다른 요인입니다.

원달러환율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관세 완화 발언에 영향을 받으며 전일 대비 4원 하락했습니다. 

서학개미 브리핑은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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