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제재 최대한으로"..푸틴 "경제 잘 돌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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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에 대한 최대한의 제재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석유 금수, 러시아 은행 차단, 러시아와 무역의 완전한 중단 등 러시아의 공격을 멈추기 위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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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에 대한 최대한의 제재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석유 금수, 러시아 은행 차단, 러시아와 무역의 완전한 중단 등 러시아의 공격을 멈추기 위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재는 최대한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러시아와 이웃 국가를 상대로 잔혹한 전쟁을 벌이기를 원하는 모든 잠재적인 침략국이 그 행동의 결과가 뭔지 분명히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 기업의 완전한 철수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진군을 늦췄으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는 민주적 세계의 보이지 않는 단합을 불러일으켰다"고 자평하면서 "역사는 전환기에 있다. 폭력이 세계를 통치하게 될지 아닐지가 결정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추가적인 무기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17일 키이우 북쪽 체르니히우의 소도시 데스나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87명이라고 밝혔다. 데스나는 우크라이나군 훈련소가 있는 곳으로, 해당 공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단일 공습으로는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였다.
청중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가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 모여 주요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회의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1월 이후 열리지 못하다가 2년여만에 지난 22일 개막했다. 이번 포럼에는 50여 명의 국가·정부 수반을 비롯해 정치인, 기업인, 학자, 시민사회 인사 등 2500명이 참석한다. 올해 포럼 주요 의제 중 하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다.
한편 젤렌스키가 다보스에서 연설한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 흑해 연안 휴양도시인 소치에서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 전 TV로 중계된 자리에서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루카셴코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로 양국 모두 경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게 됐다"며 "서방은 그들의 경제난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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