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황인엽 "나도 지창욱처럼 멋지고 닮고 싶은 선배되고파"

김소연 2022. 5. 2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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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이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지창욱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 넷플릭스
(인터뷰①에 이어)웹툰 원작에서는 리을이 윤아이, 나일등과 만날 때, 무채색이던 배경이 컬러로 변한다. 마술사 리을의 마술과 위로가 아이들의 삶에 마법처럼 색을 입혀나가는 것. 드라마에서 이를 차용하진 않았지만 리을이라는 존재가 나타난 뒤 아이들의 삶이 변화해 가는 과정은 고스란히 담겼다.

그 중 극이 진전됨에 따라 리을과 나일등, 두 캐릭터가 겹쳐 보이는 듯한 부분이 보인다. 황인엽이 생각하는 나일등과 리을의 관계는 어떨까.

황인엽은 "리을의 어릴 적 모습과 일등의 공통점이 매우 많다. 리을의 모습이 일등에게 투영되지 않았나 싶다. 리을이 일등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게 아닌가. 아스팔트 저주신에서 리을이 일등이에게 '너무 차갑지 않니? 네가 서 있는 그 길 말이야'라는 말이 '나도 그랬기 때문에 네가 그런 행동을 취하는 걸 나는 이해한다'고 하는 것 같다. 리을과 일등은 비슷한 사람, 성향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리을 역의 지창욱은 인터뷰에서 황인엽을 칭찬하며 "이미 좋은 배우이니 조금 더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렇다면 황인엽에게 지창욱은 현장에서 어떤 선배였을까.

황인엽은 "나일등을 표현하면서 고민을 너무 많이 했다. 표현을 더 할지, 줄일지 등 고민하는데 지창욱 선배는 머뭇거리지 말고 하고픈 만큼 다 표현해도 된다는 것을 알려줬다. 다시 촬영할 수도 있는거니까 원하는 대로 편안하게 표현하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해주시더라"면서 "촬영장에서도 멋지고 닮고싶은 선배님이더라. 긴장이 되는 현장에서 항상 밝게 만들어줘서 감사드린다. 나도 선배님같이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황인엽이 `기대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공| 넷플릭스

나일등의 짝사랑 상대로 5살 어린 최성은과는 어땠는지 묻자 황인엽은 "'일등아'라고 부르더라. 역할이 친구다 보니 친구처럼 대했다. 저보다 어리지만 굉장히 성숙하고 서로를 이해해주고 존중했다"며 "최성은 덕분에 나일등이 조금 더 입체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같이 호흡하면서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성은의) 좋은 연기를 받아서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황인엽은 또 31살이지만 고등학생을 무리없이 연기하고, 5살 차인 최성은과도 이질감 없이는 비주얼을 보여준 동안 비법에 대해 "부모님이 굉장히 동안이시다. 아버지가 주름이 없으시다. 부모님이 동안이라 내가 동안인 것 같다. 어머니가 어릴 때부터 햇볕에 타면 감자, 오이팩도 해주시고 선크림도 열심히 발라주셨다. 어머니 덕분"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지금 현재 경쟁에 지친 사람들에게도 위로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다. 황인엽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픈 메시지는 무엇일까.

황인엽은 "경쟁에 지핀 분들에게 위로를 전달할 좋은 작품인 것 같다"며 "꼭 전달하고픈 메시지가 있다면 '안나라수마나라'를 통해 (여러분들이) 이미 최선을 다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나를 다그치거나 몰아세우고 함부로 여기지 않았으면 한다. '너는 충분히 멋지다'고. 나를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잘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 했다.

희망하는 타깃 시청층을 묻자 황인엽은 "'안나라수마나라'는 10대부터 연령층에 맞춰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면서 "고민할 수 있고 되새길 메시지가 있다. 가족들이,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24일부터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총 5개국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는 황인엽은 "배우를 준비하면서 나에게도 팬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면서 연기를 했다.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팬미팅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랑을 해주신 덕분"이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가 출연하는 작품에 기대를 해주시면 좋겠다. 제가 새 작품을 만날 때마다 '황인엽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네?'하고 신기해하면서 궁금해 하시면 좋겠다. 더 기대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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