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여론조사] 충남지사..양승조 38.7%, 김태흠 51.6%

이시우 기자 2022. 5.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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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충남지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오차범위(±3.4%p)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대전충남본부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에서 김 후보 51.6%, 양 후보 3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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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6.1지선 지지도 조사
김 후보, 아산·당진 제외 전지역서 앞서..양 후보, 40대 이하서 우위
(왼쪽부터)양승조, 김태흠, 최기복 충남지사 후보.© 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충남지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오차범위(±3.4%p)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대전충남본부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충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에서 김 후보 51.6%, 양 후보 3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2.9%p로 오차범위를 넘어선 수치다.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는 3.1%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3.3%, 3.2%로 집계됐다.

양 후보의 고향인 천안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아산·당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김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천안에서 55.7%의 지지를 얻어 35.9%에 그친 양 후보를 19.8%p 앞섰다. 김 후보는 서남권(보령·서산·서천·예산·태안·홍성)과 동남권(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청양)에서도 각각 51%, 51.8%의 지지율로 39.8%, 35.6%의 양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다만 아산당진권에서는 김 후보 46.8%, 양 후보 44%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양 후보가 40대에서 김 후보(31.1%)보다 약 2배 많은 60.4%의 지지를 얻는 등 4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김 후보는 50대 61.7%, 60세 이상 71.1% 등 50대 이상에서 양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뉴스1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도 김 후보 51.3%, 양 후보 38.1%로 오차범위 밖에서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 62.3%, ‘가급적 투표하겠다’ 21%로 응답자의 83.3%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은 16.1%에 그쳤다.

충남지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후보의 능력과 경험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의견이 2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속 정당(20.9%), 정책 및 공약(16.5%), 도덕성 및 청렴성(13.7%), 지역기여도(11.3%)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은 차기 도지사에게 기업유치 및 일자리 확대(28.3%)를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17.5%),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13.8%), 복지확대(10.4%), 교통인프라 확충(7.9%) 등을 꼽았다.

6·1지방선거가 정권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정권 견제론보다 많았다.© 뉴스1

특히 6·1지방선거를 통해 ‘새 정부의 안정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55.3%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37.5%)보다 17.8%p 높았다.

정부 안정론에는 천안(59.1%)과 60세 이상(73.3%), 남성(62.6%)이 힘을 실어줬고, 견제론에는 아산당진권(45.8%), 40대(61.5%), 여성(43.1%), 학생(41.3%)의 지지가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1.8%, 더불어민주당 32.6%, 정의당 4.7%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와 유선 RDD(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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