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빠졌나" 美증시 반등, 금융주 일제강세[뉴욕마감]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 5. 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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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New York City, where markets roiled after Russia continues to attack Ukraine, in New York, U.S., February 24, 2022. REUTERS/Caitlin Ochs/사진=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낙폭과대주 중심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18.34포인트(1.98%) 오른 3만1880.2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2.39포인트(1.86%) 오른 3973.7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80.66포인트(1.59%) 오른 1만1535.27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2.785%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2.856%로 상승했다.
금리상승 수혜 기대에 금융주 일제 상승...JP모건·씨티 6%↑
이날 금융주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JP모건은 금리 상승으로 대출 부문이 당초 계획보다 주요 수익률 목표치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이날 주가는 6.18% 상승했다. 씨티도 금리 상승에 힘입어 6.07% 올랐다.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5.15%, 5.93% 상승했고, 골드만삭스는 3.19% 올랐다.

카드주도 상승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4.28%, 3.64% 올랐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3.78% 상승했다.

시장은 지난주 월마트, 타겟의 '어닝 미스'로 타격을 입은 소매주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날 로스 스토어와 TJX는 각각 9.57%, 4.22% 올랐다. 월마트은 2.85% 올랐고, 타겟 주가는 0.94% 내렸다.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각각 3.08%, 2.08% 올랐고, 캐터필러와 보잉은 각각 3.19%, 2.79% 상승했다. 디어는 7.03% 올랐다.

항공주도 강세였다.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항공이 각각 3.01%, 2.27% 올랐고, 유나이티드 항공과 사우스 웨스트 항공도 각각 2.77%, 1.71% 상승했다.
'인수협상' 보도에 VM웨어 25% 급등, '시장 버팀목' 애플·MS 강세
칩 제조업체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VM웨어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VM웨어 주가는 24.78% 급등했다. 브로드컴은 이날 3.10% 하락 마감했다.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각각 4.01%, 3.205 올랐다. 알파벳과 테슬라도 각각 2.36%, 1.65% 상승 마감했다.

펠로톤은 6.14% 내렸고, 리비안은 3.22% 하락했다.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엑슨 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2.20%, 2.32% 올랐고, 옥시덴탈과 APA는 각각 3.41%, 5.97% 상승했다.
"자연스러운 반등, 단기적으로 변동성 지속 예상"
미션스퀘어 리타이어먼트의 웨인 워커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까지 많은 종목들이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오늘 반등이 나온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하지만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지정학적 사건과 관련 과제들로 인해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지속적인 변동성을 예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비바 엔베스터스의 수잔 슈미트는 "투자자들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고 항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추측하려 한다"며 "하지만 인플레이션과 경제 간 밀고 당기기가 벌어지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명확한 징후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中 수입관세 인하 검토...전임 정부가 부과한 것"
(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현재 아시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일부 제품들에 대해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 힘을 더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았고, 기존 관세는 전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부과된 것으로, (인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한 주유소에 러시아 기업이 운영하는 주유소를 이용하지 말자는 팻말이 붙어 있다. 2022. 3. 7 /사진=임동욱 특파원 /사진=임동욱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0.31달러(0.28%) 오른 110.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26분 기준 배럴당 1.00달러(0.89%) 오른 113.55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00달러(0.54%) 오른 1852.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2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1.05% 내린 102.0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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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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