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개물림 사고에도 통제훈련 강행 "트라우마도 참아" (개훌륭)[어제TV]

유경상 2022. 5. 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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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개에게 물리고도 훈련을 강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형욱은 개 라오의 통제훈련을 계속했다.

강형욱은 목줄로 라오를 통제하는 훈련을 하다가 보호 장갑을 가져왔고 "얘한테 가르쳐주고 싶은 건 물어도 소용없어, 이걸 좀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눈물을 보이며 강형욱과 라오에게 미안해했고 강형욱은 통제훈련을 계속하다가 추가훈련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고 나서야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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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개에게 물리고도 훈련을 강행했다. 개에게 물리는 것도 훈련에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

5월 23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할머니 위협견 라오 2편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형욱은 개 라오의 통제훈련을 계속했다. 라오는 보호자가 할머니의 선물로 데려왔지만 방문자들뿐만 아니라 할머니를 향해서도 거칠게 짖고 입질을 하는 위협견. 라오의 보호자는 라오에게 한 번도 통제훈련을 시켜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고 라오는 첫 통제훈련에 몸부림을 치며 역대급 저항을 보였다.

강형욱은 목줄로 라오를 통제하는 훈련을 하다가 보호 장갑을 가져왔고 “얘한테 가르쳐주고 싶은 건 물어도 소용없어, 이걸 좀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외부인이 만져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라오가 이빨을 보이며 달려들기 시작하자 강형욱은 일부러 팔을 물려줬다. 라오는 강형욱을 물고도 발버둥을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제 분을 이기지 못하고 의자까지 물어뜯었다. 그렇게 한동안 훈련이 계속되던 가운데 강형욱이 보호 장갑을 벗자 보호자가 깜짝 놀랐다. 장도연도 “물렸어? 피나는 것 같다. 많이 나는 것 같다. 화면에 보일 정도면”라고 강형욱의 상처에 경악했다.

강형욱이 보호 장갑을 끼고도 라오에게 깊게 물린 것. 보호자가 “알코올 솜 드릴까요?”라며 걱정하자 강형욱은 “괜찮아요. 전문가라서.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다. 개한테 물리면”이라며 “아무리 물어도 피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대응을 해줘야 해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보호자는 눈물을 보이며 강형욱과 라오에게 미안해했고 강형욱은 통제훈련을 계속하다가 추가훈련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고 나서야 병원으로 향했다. 제작진이 “괜찮으세요? 이렇게 물리면 무섭지 않으세요?”라고 묻자 강형욱은 “이 정도야 항상. 컨디션 좋으면 트라우마가 없고 컨디션 안 좋으면 트라우마가 있다. 있는데 참고 하는 거다”고 답했다.

강형욱이 치료를 받고 며칠 후 추가훈련이 진행됐다. 강형욱은 라오를 다시 만나는 데 대해 “(물었던 개를) 매일 만난다”며 그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곱하기 52주 곱하기 22년 정도” 개에게 물렸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다시 만난 라오는 낯선 환경에 긴장했다가 곧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보호자에게 애착이 낮은 라오를 수중고난훈련으로 보호자에게 의지하게 만들자 효과가 있었다. 강형욱은 “잘 했을 때 칭찬은 필요하지만 칭찬 보다 결핍인 것 같다. 결핍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어려운 상황을 계속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 좋아질 것 같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조언했다.

보호자는 “라오를 처음 데려왔을 때처럼 라오가 할머니와 잘 지내고 저희와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는 보호자가 되겠다”고 훈련 각오를 말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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