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사위원장 사수'에.. 권성동 "악법 몰아붙여 국민 고통 가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두고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9일 박병석 국회의장 퇴임을 앞두고 이번 주 새 국회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위한 협상 등이 진행돼야 하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상임위원장 자리 등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가 계속되며 파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주기 어렵다고 밝힌 것은 "협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 표시이고 또다시 입법 폭주를 자행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맹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민주당이 법사위 장악
악법 몰아붙여 국민 고통 가중"
윤호중 "검찰왕국 견제할 사람
법사위원장 밖에는 없다 생각"
민주, 오늘 의총 열어 의장 경선
김진표 우세 속 우상호 맹추격
국민의힘은 23일 법사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주기 어렵다고 밝힌 것은 “협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 표시이고 또다시 입법 폭주를 자행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맹공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은) 여야 합의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특히 윤 비대위원장이 법사위원장이던 2020년 8월 민주당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법사위를 장악하며 수많은 악법을 몰아붙인 결과 국민의 고통이 가중됐다”고 몰아붙였다.
5선 김진표·이상민·조정식 의원과 4선 우상호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지는 의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일찍부터 후반기 의장 선거를 준비해온 김 의원이 우세한 가운데 우 의원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친문과 정세균계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전반기 의장직을 박 의장에게 양보했던 만큼 후반기 의장 선출의 도의적 당위성이 있다. 개혁 성향의 초선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우 의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국회의장은 중립적인 조정자 역할을 하는 자리지만 민주당이 야당이 됐기 때문에 행정부에 끌려다니지 않을 선명한 조정자가 필요하다는 당내 여론이 있어 우 의원이 추대 격으로 출마한 측면이 있다”며 의장 선거가 김 의원과 우 의원의 양강 구도가 될 것으로 봤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조정식 의원의 경우 온라인을 기반으로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팬덤과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초·재선 의원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우 의원과 조 의원은 타깃이 다소 겹치는 경향이 있어 단일화가 언급되기도 했지만,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박지원·김병관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