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로 가요' 옛말..점포 줄어들고 온라인쇼핑은 4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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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이후 시작된 가전 온라인 구매 트렌드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가전 구매액은 7조8121억원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2020년 1분기(5조6854억원)에 비해 38%가량 늘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가질 않으니 자연히 온라인 구매 비중이 더 높아졌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이같은 구매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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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이후 시작된 가전 온라인 구매 트렌드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대형 가전 특성상 오프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비대면 문화 전환으로 가전 구매 트렌드도 덩달아 바뀌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가전 구매액은 7조8121억원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인 2020년 1분기(5조6854억원)에 비해 38%가량 늘었다.
전년도 동기(7조4696억원)와 비교해도 소폭 늘었다. 2020년 2분기부터 시작된 가전 펜트업 수요가 2021년 1분기까지 유지되다가 그해 2분기부터 올해 초까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온라인 구매 규모가 더욱 커진 셈이다.
업계는 모바일 쇼핑 발전으로 소비자 구매 트렌드 자체가 온라인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전시장 내에서도 온라인 구매가 많아졌다고 봤다. 여기에 2년 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구매가 단발성에 머물지 않게 됐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글로벌 판매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처음으로 20%를 넘긴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연간 기준 20% 중반대로 추정된다.
대형 가전의 경우 사용 수명이 길고 가격이 비싸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애초에 온라인으로 가전 정보 등을 미리 접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졌다. 판매와 관리비가 적게 드는 덕분에 유통 마진이 적은 온라인 채널이 가전 할인폭을 오프라인보다 높게 제공하는 점과 해외 직구도 온라인 구매를 부추겼다.
오프라인 채널과 가전 판매경로별 성장률을 비교하면 온라인 가전 구매 추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올해 1~2월 매출 금액 기준 국내 가전시장 온라인 채널 성장률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온라인 채널은 10.6%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은 6.8% 역성장했다. 채널별 비중을 살펴봐도 지난해 1분기 전체의 39.8%였던 온라인 채널 비중이 올해 1,2월엔 45.9%로 늘었다.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는 반면 오프라인 대표 매장인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가전 양판점 매출은 쪼그라드는 모양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와 올해 합쳐 40여개의 점포 문을 닫을 예정이다. 또 1분기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12% 감소한 84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이 81억6600만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은 적자다. 전자랜드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SYS리테일은 지난해 연간 기준 1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9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가질 않으니 자연히 온라인 구매 비중이 더 높아졌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이같은 구매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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