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에 올랐다"..박찬욱 '헤어질 결심', 외신도 극찬 세례[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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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칸 현지에서 첫선을 보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극찬 세례를 보내고 있다.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의 복귀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이날 오후 6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린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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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칸 현지에서 첫선을 보인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극찬 세례를 보내고 있다.
영화 ‘아가씨’(2016) 이후 6년 만의 복귀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이날 오후 6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린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가졌다.
상영 종료 후 객석에선 8분간 기립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쏟아졌다.
작품을 접한 외신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이날 ‘헤어질 결심’ 리뷰 기사에서 “박찬욱 감독은 거장답게 살인에 얽힌 이 미스터리 걸작에 눈부신 러브스토리를 입혔다”며 “위트와 멜랑콜리로 가득찬 그의 힘이 절정에 오른 것 같다. 박찬욱은 로맨틱하고 정교한 느와르 스릴러에 플라토닉의 이상을 창조했다”고 호평했다.
인디와이어는 “이 박찬욱 감독의 탐정 영화는 올해 가장 로맨틱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해일과 함께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중국 스타 탕웨이의 연기에 대한 극찬도 줄을 이었다. 뉴욕타임스는 “지금까지 본 탕웨이의 연기 중 가히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영국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몹시 만족스럽고 상업적 잠재력도 함께 지닌 스릴러”라며 “박찬욱의 이 매혹적 느와르에는 형사와 피의자의 모호한 관계 및 감정선이 담겨 있다”고 평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담당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와 마주하고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동시에 관심을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날 상영회가 끝난 후 관객들은 “이상하고 독특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두 사람의 눈빛 연기가 좋았다”, “역시 박찬욱 감독” 등 감탄사를 쏟아내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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