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판 야놀자' 나온다..'수수료 無' 중소 관광업체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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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관광업체와 관광객을 중개해주는 여행 공공 플랫폼을 연내 선보인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관광체육국이 서울에 있는 중소 관광업체 판로 확대와 관광생태계 개선을 위한 여행 플랫폼 '서울 365여행' 구축에 나섰다.
시는 우선 '서울 365여행' 플랫폼을 통해 관광콘텐츠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디지털 경영 환경 구축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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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관광업체와 관광객을 중개해주는 여행 공공 플랫폼을 연내 선보인다.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 시대로 넘어가면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바운드(외국 관광객의 국내 유입) 관광업체를 지원하고 중소 관광업체 홍보·마케팅 채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관광체육국이 서울에 있는 중소 관광업체 판로 확대와 관광생태계 개선을 위한 여행 플랫폼 '서울 365여행' 구축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현재 플랫폼 구축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면서 "올 11월부터는 시범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이번에 여행 공공 플랫폼을 만들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업계가 존폐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피해가 심한 중소여행사들의 경우 생존 지원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래관광객은 2019년 1300만명에서 지난해 74만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른 상품 구성 다양화와 홍보·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며 "저가·바가지 관광 등 관광상품 거래의 투명성 확보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서울 365여행' 플랫폼을 통해 관광콘텐츠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디지털 경영 환경 구축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서울 소재 민간 관광업체 정보 및 대표 관광상품, 서울스테이 등 상품, 최신 여행 및 행사 정보도 제공한다. 중소 관광업체가 대상인 점을 감안해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수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야놀자 등 민간 여행 플랫폼사와 경쟁을 최소화하면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결제와 정산 기능도 제외한다.
대표적인 지방자치단체 연계 여행 공공 플랫폼은 제주도관광협회의 '탐나오'가 있다. 탐나오는 제주도가 예산을 지원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다. 탐나오에선 실시간 예약상품(항공·숙박·렌터카·골프장), 여행사 패키지·묶음상품, 입장권·구매상품(관광지·레저·공연·뷰티·음식점 등) 등이 판매된다.
시 관계자는 "관광생태계 개선을 위한 여행 플랫폼 운영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서울관광 재도약과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콘텐츠 홍보 채널 기능 등을 고려해 2023년까지 재정지원 통해 플랫폼 안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2024년부터는 수익모델 발굴 등으로 관광협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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