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이름으로 미국서 8월 발사!

양훼영 2022. 5. 2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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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이 오는 8월 미국에서 발사될 예정인데요.

국민 공모를 통해 이 달 탐사선의 이름이 '다누리'로 선정됐습니다.

'다누리'라는 이름에 담긴 뜻과 다누리의 활동 계획을 양훼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의 이름이 '다누리'로 정해졌습니다.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해진 이름으로, 순우리말 '달'과 누리다의 '누리'가 더해 만들어졌습니다.

국내 첫 달 탐사가 성공이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고서곤 /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달 궤도선 심사기준은 주제의 적합성, 상징성, 참신성, 발음, 기억 용이성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했고요. 특히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후보작을 선정하고 국민 선호도 및 전문가 평가를 통해 최종 명칭을 결정했습니다.]

다누리라는 명칭을 제안한 수상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오는 8월 다누리 달 탐사선 발사 현장을 참관하게 됩니다.

[하태현 / 다누리 명칭 제안 수상자 : 제가 제안한 이름으로 1년 동안 달 궤도를 탐사한다고 생각하면 달을 볼 때마다 굉장히 뿌듯한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탐사선 다누리는 우리 시각 오는 8월 3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입니다.

다누리는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을 완료했고, 현재 발사장 이송을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발사 후에는 넉 달 반 동안의 비행으로 오는 12월, 달 상공 100km 원 궤도에 진입해 1년 동안 과학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다누리 달 탐사선에 실린 탑재체는 총 6개.

그중 NASA 탑재체는 유인 달 착륙 계획인 아르테미스 사전 임무로, 달의 음영지역을 탐사하게 됩니다.

또, 국내 기술로 개발된 5개 탑재체는 달 정밀 지도 제작,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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