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이상민·우상호·조정식, 누가 국회의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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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국회의장 경선은 치열한 양상이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 국회의장으로서 정부에 대한 견제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출마 선언에서 조 의원은 "국회의장이 되더라도, 저 조정식은 민주당의 일원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 의원도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르고 있다"며 강경파에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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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더불어민주당, 오늘 국회의장 후보 선출
4파전에 1회 투표로 최다 득표자 선출
金 강세 우상호·조정식 추격…'정부 견제' 방점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의장 선거를 진행한다. 각지에서 6·1 지방선거 선거운동에 매진하는 의원들의 사정을 고려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하기로 한 것이다.
투표 방식은 별도 컷오프(예비경선)나 결선투표 없이 당 소속 의원 167명을 대상으로 한 1회의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뽑히는 것으로 했다.
의장 후보로는 5선 김진표(경기 수원무)·이상민(대전 유성을)·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름순)과 4선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이 나서 4파전이 펼쳐지고 있다.
판세는 5선이자 최연장자인 김진표 의원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재명계와 초재선 그룹의 지지, 이른바 '이심(李心)'의 지지를 나눠 받고 있는 조정식, 우상호 의원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부의장은 5선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4선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의원이 맞붙는다.
국회의장 경선은 치열한 양상이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전반기 의장 경선 출마를 접고 박병석 현 의장(6선)에게 양보했던 것을 앞세워 고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친노친문 중진인 김 의원은 여야에 두루 원만한 관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해찬 전 대표와 가까운 조 의원은 지난 대선경선부터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지원한 '신주류'로, 우 의원은 86 그룹 중진으로 지난 대선때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아 이 위원장을 도왔었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당내 영향력이 커진 강성 지지층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 국회의장으로서 정부에 대한 견제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출마 선언에서 조 의원은 "국회의장이 되더라도, 저 조정식은 민주당의 일원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김 의원도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르고 있다"며 강경파에 러브콜을 보냈다.
우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입법부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 믿는다"면서 정권 견제에 방점을 찍었다. 22대 총선 불출마를 결정한 일을 어필하기도 했다.
반면 이상민 의원은 평소 당내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해온 소장파로 차별화를 이루는 모양새다. 전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 줄 건 해주고, 또 견제할 건 견제하고, 이런 리더십을 적절하게 배합을 해서 잘 발휘를 하는 것이 정치 발전에 기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도 "의장과 법사위원장은 각각 다른 당이 나눠서 몫을 맡고 있다. 거기에 비춰서 일반론을 따라서 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배분하는 합의 파기를 시사하는 원내지도부의 입장과 결이 다른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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