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기시다, 1시간30분 동안 비공개 만찬.."사과 주스로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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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약 1시간 반동안 비공개 만찬을 가진 뒤 2일차 일정을 종료했다.
요미우리, 산케이와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를 종합하면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도쿄 미나토구 소재 고급 식당인 핫포엔에서 기시다 총리 부부 내외와 함께 스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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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을 순방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약 1시간 반동안 비공개 만찬을 가진 뒤 2일차 일정을 종료했다.
요미우리, 산케이와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를 종합하면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도쿄 미나토구 소재 고급 식당인 핫포엔에서 기시다 총리 부부 내외와 함께 스시를 즐겼다. 일정은 오후 7시께 시작돼 약 1시간 반만인 오후 8시반에 종료됐고, 바이든 대통령은 8시40분쯤 연회장에서 빠져 나왔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바이든 대통령이 술을 마시지 않는 까닭에 사과 주스로 건배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 히로시마현 등 일본 각지의 재료를 사용한 요리가 차려졌으며 이세에비(새우요리)과 철판구이, 미야기현산 젤라토 등이 올라왔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요시마사 하야시 일본 외무상과 기하라 세이지 관방 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은 두 정상이 식사를 하면서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미일 경제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만찬이 마련된 식당은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측근인 오쿠보 히코자에몬의 저택이 위치해 있던 곳으로, 약 4만㎡의 부지에 일본식 정원과 요정, 예식장, 다실 등이 갖춰져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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