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텃밭' 원주 내준 이광재.. 강원 전체 지지도 '김향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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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관심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근거지인 원주권과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춘천권의 표심이다.
먼저 춘천권은 김 후보의 지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를 포함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춘천권 지지도는 김 후보 43.6%, 이 후보 34.0%으로 집계, 9.6%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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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권 김 43.6%·이 34.0%
원주권 김 43.7%·이 37.0%
국회의원 지낸 원주권 추월 허용
강릉권 김 47.6%·이 30.4%
보수성향 짙어 격차 17.2%p 달해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관심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근거지인 원주권과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춘천권의 표심이다.
먼저 춘천권은 김 후보의 지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를 포함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춘천권 지지도는 김 후보 43.6%, 이 후보 34.0%으로 집계, 9.6%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김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낸 춘천시는 김 후보가 42.5%, 이 후보가 35.4%로 7.1%p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낸 원주권에서는 김 후보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이 후보의 지역구가 대거 포함된 원주권에서 이후보는 37.0%, 김 후보는 43.7%를 기록, 6.7%p 격차를 보였다. 이 후보는 평창 출신으로 태백·영월·평창·정선과 원주갑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후보는 원주시에서 37.8%를 기록, 김 후보(40.3%)와 2.5%p 차이를 보였다. 정치적 근거지나 다름없는 원주시에서도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고향인 평창에서도 38.1%에 그쳐 김후보(47.3%)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보수성향이 짙은 강릉권(영동권)에서는 양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후보는 강릉권역에서 응답자 47.6%의 응답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30.4%)와의 격차는 17.2%p에 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릉이 외가인만큼 김 후보에 대한 영동권의 표심은 새 정부에 대한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으로도 분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텃밭인 원주권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강원도 전체 지지도에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라고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서 18개 시군 전역에서 김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후보의 선거 막판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승환 jeong28@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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