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텃밭' 원주 내준 이광재.. 강원 전체 지지도 '김향김'

정승환 2022. 5. 24. 0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관심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근거지인 원주권과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춘천권의 표심이다.

먼저 춘천권은 김 후보의 지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를 포함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춘천권 지지도는 김 후보 43.6%, 이 후보 34.0%으로 집계, 9.6%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5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 도지사
춘천권 김 43.6%·이 34.0%
원주권 김 43.7%·이 37.0%
국회의원 지낸 원주권 추월 허용
강릉권 김 47.6%·이 30.4%
보수성향 짙어 격차 17.2%p 달해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관심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근거지인 원주권과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정치적 텃밭인 춘천권의 표심이다.

먼저 춘천권은 김 후보의 지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를 포함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춘천권 지지도는 김 후보 43.6%, 이 후보 34.0%으로 집계, 9.6%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김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낸 춘천시는 김 후보가 42.5%, 이 후보가 35.4%로 7.1%p 차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낸 원주권에서는 김 후보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이 후보의 지역구가 대거 포함된 원주권에서 이후보는 37.0%, 김 후보는 43.7%를 기록, 6.7%p 격차를 보였다. 이 후보는 평창 출신으로 태백·영월·평창·정선과 원주갑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후보는 원주시에서 37.8%를 기록, 김 후보(40.3%)와 2.5%p 차이를 보였다. 정치적 근거지나 다름없는 원주시에서도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고향인 평창에서도 38.1%에 그쳐 김후보(47.3%)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보수성향이 짙은 강릉권(영동권)에서는 양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 후보는 강릉권역에서 응답자 47.6%의 응답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30.4%)와의 격차는 17.2%p에 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릉이 외가인만큼 김 후보에 대한 영동권의 표심은 새 정부에 대한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으로도 분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텃밭인 원주권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강원도 전체 지지도에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라고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서 18개 시군 전역에서 김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후보의 선거 막판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승환 jeong28@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