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훌륭하다' 강형욱, 훈련 도중 또 개물림..응급 처치까지 "일주일에 한 번은 있는 일"

이소연 2022. 5. 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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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또 개물림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았다.

23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 아오를 훈련시키기 위해 통제 훈련을 이어갔다.

인터뷰에서 강형욱은 "아무리 물려도 소용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한 훈련"이라며 개에게 일부러 팔을 물린 이유를 설명했다.

강형욱은 이어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훈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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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또 개물림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추가 치료를 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공격성이 강한 반려견 아오를 훈련시키기 위해 통제 훈련을 이어갔다.

이날 강형욱은 반려견 라오의 에너지가 떨어질 때까지 대치 상태를 이어갔다.

다소 차분해진 리오의 상태를 살피던 강형욱은 밖에 나갔다 돌아온 뒤 보호장갑을 낀 채로 훈련을 이어갔다. 강형욱은 "라오에게 물어도 소용이 없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 몸에 손만 살짝 갔다가 떼고 할 것"이라며 개의 목줄을 잡았다.

라오는 강형욱이 이끄는 대로 움직이지 않고 버티려 했다. 천천히 집 안 산책을 하던 라오는 다시 격렬한 반항을 이어갔다.

라오는 어느덧 이빨을 보이며 달려들기 시작했고 강 훈련사는 일부러 손을 물러줬다. 이경규는 "물렸을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다.

갑자기 발버둥을 멈춘 라오는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채로 으르렁거렸다. 하지만 라오는 다시 목줄을 당기자 심한 반항을 재개했다.

강 훈련사는 침착하게 줄만 잡고 버텼지만 상황은 점점 아비규환이었다. 그때 강 훈련사는 갑자기 보호 장갑을 벗어던졋다. 라오는 지지 않고 반항했다.

흥분하며 계속 경계하던 라오는 계속 발버둥을 쳐댔고 강 훈련사는 의자로 라오를 테이블 밑에 가둬버렸다.

라오는 테이블에서 나온 후에도 의자까지 물어뜯는 등 흥분을 늦추지 못 했다. 강 훈련사는 결국 왼쪽 보호 장갑도 마저 벗었고 보호자는 놀라워 했다.

알고 보니 강 훈련사는 팔을 물려 선혈이 낭자한 상태였다. 강 훈련사는 아무렇지 않게 챙겨온 구급 약통에서 스스로 응급 처치를 했다.

인터뷰에서 강형욱은 "아무리 물려도 소용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한 훈련"이라며 개에게 일부러 팔을 물린 이유를 설명했다.

강형욱은 이어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훈련을 이어갔다. 리오 역시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물렸는데 훈련을 중단하면 물어도 된다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끝까지 밀어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강형욱은 '이런 공격 성향이 한 살 때부터 생긴 게 아니었을 거다. 어릴 때부터 반복적이었을 거다. 점프해서 무는 것을 보면 많이 물어 본 것"이라며 "이런 친구들은 보호자들이 비위 많이 맞춰 준다. 공격성 있는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약간 착긱한다. 우리 개가 착하다고. 보호자들의 비위 맞춤을 못 하게 하려면 바로 이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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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강형욱은 라오를 침착하게 하는 데 성공했지만 "추가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위탁 시설에 맡기든지 훈련을 받게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촬영이 마무리 된 뒤 강형욱은 추가 치료를 위해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다. 강형욱은 "이렇게 물리면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컨디션 안 좋으면 트라우마가 없는데 컨디션 좋으면 트라우마가 있다"고 답했다.

강형욱은 "그동안 개한테 얼마나 물려봤냐"는 질문에 "일주일에 한 번, 52주, 22년"이라고 답하며 일상적인 일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 방영되는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반려견과 반려인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개는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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