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바이든 '대만 침공 군사 개입' 시사에 "정책 변화 없다"

김난영 입력 2022. 5. 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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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 '군사 개입'을 시사한 이후 미국 당국자는 기존 정책 유지를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두고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우리 약속을 반복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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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나의 중국 정책, 대만해협 평화·안정 약속 반복한 것"

[도쿄=AP/뉴시스]23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2.05.23.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 '군사 개입'을 시사한 이후 미국 당국자는 기존 정책 유지를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한 백악관 당국자는 23일 바이든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이 말했듯 우리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1979년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방어 무기를 제공하지만, 그간 침공 상황 군사 개입 여부에 관해서는 의도적으로 모호함을 유지해 왔다.

이 당국자는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두고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우리 약속을 반복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자기방어를 위한 군사적 수단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반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만이 침공을 당할 경우 군사 개입을 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에 "그렇다(Yes)"라며 "그게 우리가 한 약속"이라고 답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의 발언에 확고한 반대와 강력한 불만을 표명한다"라며 "누구도 14억 중국 인민과 반대편에 서서는 안 된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왕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 정부를 향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라"라며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약속을 존중하고 대만 문제에 관해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하며,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에 어떤 잘못된 신호도 주지 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NN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최고 행정 당국자 중 일부는 발언에 매우 놀랐다"라며 "그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렇게 분명하게 말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발언이 쿼드(Quad)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점에도 주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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