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손흥민 '본심' "살라가 골 넣었어?"..경기 중 살라 23호 골 터진 소식 접한 후 동료에게 물어

장성훈 2022. 5. 2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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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득점왕 등극을 얼마나 원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스포츠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트위터 '아웃오브 콘텍스트 토트넘'가 올린 영상을 인용하며 손흥민이 노리치와으 경기 도중 동료에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득점 업데이트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골든부트를 받아든 후 "득점왕은 어릴적 나의 끔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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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Salah’s scored?"라고 동료에게 묻고 있디. [아웃오브 콘텍스트 토트넘 트위터 화면 캡처]
손흥민(토트넘)이 득점왕 등극을 얼마나 원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스포츠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트위터 ‘아웃오브 콘텍스트 토트넘’가 올린 영상을 인용하며 손흥민이 노리치와으 경기 도중 동료에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득점 업데이트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노리치전 후반전 25분과 30분에 각각 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 리그 2021~2022시즌 23골을 기록했다. 살라의 22골을 넘어선 것이다. 이대로 끝나면, 손흥민은 단독 1위로 득점왕에 등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 분 뒤 살라가 울버햄튼전에서 1-1의 균형을 깨는 골을 터뜨렸다. 이에 손흥민이 동료에게 “그가 넣었다고? 살라가 골을 넣었어?(He’s scored? Salah’s scored?”라고 물었다. 화면에서 손흥민의 입을 보면 확실히 그렇게 말했다. 그만큼 손흥민은 살라의 득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음이 확인된 것이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경기 후 “팀이 승리하면 나는 골을 넣지 않았도 된다”고 말했다. 이 말은 결국 수사에 불과했다. 그의 본심은 득점왕이 되는 것이었다.

손흥민은 골든부트를 받아든 후 “득점왕은 어릴적 나의 끔이었다”고 말했다.

사실, 손흥민이 득점왕에 욕심이 없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선수가 그런 욕심이 없을 리 없다.

다만, 손흥민은 내색하지 않았을 뿐이다. 욕심을 노골적으로 밝힐 수는 없는 것이다.

손흥민은 리버풀 포워드 살라와 골든 부트를 공유한 후 드레싱룸에서 “믿을 수 없는 시즌에 너무 감사하다. 다음 시즌, 빅 챔피언스 리그로 가자. 좋은 결과를 얻자”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또 안토네오 콘테 감독에 대해 “그가 클럽에 오기 전에는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다”며 “그는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었고 이제 모두가 그곳에 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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