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빅맨' 이승현·'최고 스타' 허웅, KCC 품으로
김은진 기자 2022. 5. 23. 23:16
전주 KCC가 2022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이승현(30)과 허웅(29)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KCC는 23일 “이승현, 허웅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과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승현과 허웅은 김선형, 전성현, 두경민, 이정현 등 특급 선수들이 많이 나온 이번 FA 시장에서도 ‘최대어’로 꼽혔다. 이승현은 국내 최고 빅맨으로 골밑 장악력과 함께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궂은일을 맡아하는 공헌도 높은 포워드다.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48경기에 출전해 평균 13.5득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4~2015시즌 신인왕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 포워드로 자리를 굳혀온 이승현은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3년 연속 KBL 인기상을 독식한 인기남 허웅은 올시즌 평균 16.7득점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적도 빼어나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9위까지 떨어진 KCC는 5년 만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계약기간이 종료된 전창진 감독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KCC는 특급 FA 둘을 한꺼번에 영입하며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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