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시대 열렸다..맨유 관계자 필독할 십계명 공개

[포포투=이규학]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시대가 열렸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10가지 계획을 공유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맨유는 역대 최악이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서로 조화되지 못하며 경기력에 문제가 생겼다. 경기장 안팎으로 잡음도 심해 구단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저 승점(58점)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마지막 최종전까지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는 다음 시즌부터 새롭게 부임할 텐 하흐 감독도 지켜보고 있었다.

다음날 텐 하흐 감독은 공식적인 맨유 감독으로서 첫 인터뷰를 남겼다. 그는 팀을 새롭게 꾸려나가기 위해 갖고 있는 총 10가지 비전을 밝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텐 하흐 감독은 “항상 경기를 지배하고 지시, 매 경기 100%로 경기에 임하기, 스쿼드 개편, 유능하고 수준 높은 사람들을 고용, 높은 압박 스타일, 젊은 선수 활용, 개인이 아닌 팀플레이, 화려하고 모험적인 방식으로 승리, 전투 문화, 올드 트래포드 관중들의 에너지”라고 말했다.

십계명을 살펴보면 무엇보다 공격에 집중하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꿈의 극장에서 뛰고 있다. 우리는 즐겁게 하고 싶다. 환상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 그것을 못한다면 우리는 이겨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1년 전 맨유는 리그 2위였다. 잠재력 있고 그것을 꺼내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가 성공하는 지점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 나는 새로운 스쿼드와 관계를 구축하고 시작해야 한다. 나는 나 자신에게 높은 기대를 갖고 있고, 내 스쿼드에 요구하는 것이다. 함께 협력해야 하고 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부터 맨유는 대규모 개편에 나선다. 아약스에서 뛰어난 자질을 보여줬던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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