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조작, 누가 이들의 억울함 풀어줄까..KBS1 '시사기획 창'
고희진 기자 2022. 5. 23. 23:04
북한과의 체제 경쟁이 극심하던 30~40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민간인을 북한 지령을 받는 간첩이라며 국가가 범죄자로 낙인찍고 벌을 내린 일이 많았다. 군사독재정권이 자행한 일이다.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서는 정부의 거대한 조작 사건에서 언론은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돌아본다. 지난주 1부 ‘조작의 역사’에 이어 이번에 방송되는 2부 ‘놈, 놈, 놈’에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 과거사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를 통한 과거사 정리 시도에 언론이 보인 태도를 되짚었다. 이 시기 언론은 진실을 규명하고 국가 범죄 피해자들의 구제와 치유를 위해 노력했을까.
방송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간첩 사건 137건을 추려 사건 발생부터 재심 확정까지 관련 기사를 수집했다. 제주, 전북 군산 개야도, 강원도 속초 등 전국 곳곳에는 여전히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기다리는 조작 간첩 피해자들이 있다. 지금의 언론은 이들의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방송은 24일 오후 10시 10분.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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