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동국대 유진, 즐길 줄 아는 자의 '행복 농구'

김혜진 2022. 5. 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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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득점력 난조를 웃음과 노력으로 극복했다.

유진은 "감독님께서 (직전 경기 패배 직후에) '다음 경기까지 보자. 아직 (리그가) 끝난 게 아니다'라고 팀원에게 말씀하셨다. 4학년도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자연스럽게 팀의 분위기를 올렸다. 또, 긍정적 마인드로 '가자,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운동했다"고 성균관대전을 준비하며 팀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신경 쓴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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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득점력 난조를 웃음과 노력으로 극복했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가 23일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에 93–7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국대는 단독 5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동국대 유진(195cm, F)은 “지난 경희대, 한양대 경기 모두 연장전 끝에 패했다. 오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동국대는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유진은 “감독님께서 (직전 경기 패배 직후에) ‘다음 경기까지 보자. 아직 (리그가) 끝난 게 아니다’라고 팀원에게 말씀하셨다. 4학년도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자연스럽게 팀의 분위기를 올렸다. 또, 긍정적 마인드로 ‘가자,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운동했다”고 성균관대전을 준비하며 팀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신경 쓴 점을 짚었다.

유진은 이날 17점 8리바운드로 알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달 10일 경희대전엔 5점에 그치며 기복있는 모습이었다. 유진은 “지인들이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부모님과 친구들 모두가 ‘(안 들어가도) 괜찮다. 계속 자신있게 슛을 쏴라’고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다. 어차피 내 장점은 슛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계속 자신있게 쐈다. 연습도 많이 했다. 그 결과로 오늘은 잘 들어간 거 같다”고 슛 자신감을 잃지 않게 도와준 지인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진은 직전 한양대전 4쿼터에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떠났다. 유진은 “3학년까지 리그를 뛰며 파울 개수를 신경 쓴 적이 없었다. 파울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4학년에 들어 파울 트러블에 많이 걸린다. 이제는 (파울) 관리를 좀 해야 할 거 같다. 4학년에 들어 적극성이 높아져 생기는 문제 같다”고 4학년이 되어 파울 개수가 늘어난 원인을 분석했다.

올해 4학년인 유진은 2022 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다. 드래프트 참가 전까지 보완할 점을 묻자 유진은 “내 발이 빠르지 않다. 자세가 높다는 소리도 꽤 듣는다. (슈터이니) 슛 정확도도 높여야 한다”고 드래프트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을 짚었다.

유진은 경기 내내 긍정적 자세와 환한 웃음으로 코트를 밝혔다. 유진은 “평소에도 많이 웃는 편이다. 그래서 ‘그만 좀 웃어, 왜 웃냐’라고 감독님께 혼나기도 한다. (밝게 농구하는 비결은) 나의 성격인거 같다. 부모님께서도 ‘이왕 운동하는 거 즐기면서 해라’고 말씀하신다. 나도 하기 싫은 건 안 하는 스타일이다. 이왕 농구하는 거 즐기면서, 웃으면서 하려고 노력한다. 또, 표정 안 좋게 운동하면 안 좋지 않나. 팀의 사기도 떨어진다. 그러니 앞으로도 최대한 즐겁게 농구 하고 싶다”고 즐기는 자의 행복 농구 비결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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