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부인 "러 침공 후 가족 흩어져..2달 반 남편 못 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이 "2달 반 동안 남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젤렌스카 여사가 남편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 방송 ICTV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도 다른 우크라이나 가족과 마찬가지로 흩어졌다"며 "남편은 사무실에서 살아 남편과 통화만 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이 "2달 반 동안 남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젤렌스카 여사가 남편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 방송 ICTV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도 다른 우크라이나 가족과 마찬가지로 흩어졌다"며 "남편은 사무실에서 살아 남편과 통화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좀 더 쉬워졌다"고 덧붙였다.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이 남편을 앗아갔느냐'는 질문에 "전쟁이라고 해도 아무도 내게서 남편을 뺏어갈 수 없다"고 답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렇게 TV에서 데이트를 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젤렌스카 여사는 2월 24일 새벽 러시아 침공 당일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으스스한 소음에 잠에서 깨 보니 남편은 이미 옆방에서 옷을 차려입고 있었다"며 "'시작됐다'는 남편의 말에 불안하고 혼미한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또 인터뷰에서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이 끝나면 임금 불평등 등 우크라이나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승리 후 우리는 우크라이나 여성의 영웅적인 모습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세에 밀리다 전세를 뒤집었을 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젤렌스카 여사가 러시아 침공 이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이달 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도시를 깜짝 방문했을 때 카메라에 포착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도 열애설' 뷔-제니, 지난해 말에도 만났나 - 머니투데이
- '中예능 출연' 제시카, 중국어 못해 나홀로…뛰어난 음색은 여전 - 머니투데이
- 이경진 "나 좋다고 쫓아다니던 男, 내 여동생과 결혼" - 머니투데이
- "담배 대신 사줄게" 12세 女와 유사성행위 한 20대 남성 입건 - 머니투데이
- 모르는 남자가 '가슴 만지고' 도망…한밤중 공포의 귀갓길 - 머니투데이
- '폭언·갑질' 의혹에 침묵 강형욱, 회사 주관 행사도 불참 - 머니투데이
- "취재진 갈 때까지 안나가"…김호중, '도둑출석' 이어 6시간 넘게 '귀가거부' - 머니투데이
- 김호중 콘서트 취소표, 팬들이 다시 사들였다…"VIP석 매진 임박" - 머니투데이
- 컬투 정찬우, 알고보니 김호중 소속사 '3대 주주'…6년째 활동중단
- 지금이 1억으로 '인서울' 할 기회?…다시 몰려드는 '갭투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