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엘시티 사업, 내가 했으면 3천억 남겼다"

최유나 2022. 5. 23. 2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제가 부산시장이 돼서 부산 엘시티 사업을 맡았으면 3000억 원을 남겼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3일 부산 서면을 찾은 이 위원장은 민주당 변성완 시장후보 지원 유세에서 국민의힘의 '민영화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후보 지원유세 출격
"엘시티 사업, 1조원은 남겼을텐데 회수한 건 없어"
=
부산 지원 유세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제가 부산시장이 돼서 부산 엘시티 사업을 맡았으면 3000억 원을 남겼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3일 부산 서면을 찾은 이 위원장은 민주당 변성완 시장후보 지원 유세에서 국민의힘의 '민영화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철도·항만·공항 같은 SOC(사회간접자본) 시설을 모두 민영화 하려는 세력"이라면서 "민영화 하면 세금 엄청 오른다. 공공시설은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가 운영해야 효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더 재미있는 게 있다"면서 부산의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부산도시공사가 가지고 있던 시유지도 싸게 주고 기반 시설도 지원해줘서 1조원은 남겼을텐데, 회수한 게 하나도 없다"면서 "그 돈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습니다.

엘시티 사업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추진된 사업입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타워 / 사진 = 매일경제 (포스코건설 제공)

이 위원장은 "내가 부산시장이었다면, 부산시가 1억만 낼테니 민간사업자가 필요한 돈 다내라고 할 것"이라면서 "조건으로 부산시에 3000억원을 내고 나머지 이득을 다 가지라고 했으면 부기지수로 사업자가 몰려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 개발에서 생긴 이익의 상당 부분을 환수하면, 지금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청년 기본소득, 경로당 무료 급식, 영유아 진료비 무료 등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변성완 후보를 뽑으면 시민들의 삶이 개선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날 유세에서 이 위원장은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마치 제가 엄청난 죄를 지은 것처럼 저를 고발하고 압수수색을 2번이나 했다"면서 "성남시에 대장동 개발하는 데 돈 받고 로비해서 민간업자 편의 봐주고 뇌물 받은 건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가 그거(대장동 비리) 막고 다 환수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나"라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저한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고 항변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