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동국대 이호근 감독, "이대균은 쇼맨십 있는 활발한 선수"

김혜진 2022. 5. 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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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감독이 8강 진출의 불씨 살린 선수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동국대 이호근 감독은 "오늘 패하면 리그 8강 진출이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이 점을 미리 얘기했다. 선수들도 팀의 현 상황을 잘 인지해줬다. 또,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쳤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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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감독이 8강 진출의 불씨 살린 선수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가 23일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에 93–7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국대는 단독 5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동국대 이호근 감독은 “오늘 패하면 리그 8강 진출이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이 점을 미리 얘기했다. 선수들도 팀의 현 상황을 잘 인지해줬다. 또,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쳤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동국대는 직전 한양대전에 연장 접전 끝 2점 차 석패를 당했다. 두 자릿수 점수 차가 뒤집히고 당한 뼈아픈 패배였다. 이 감독은 “수비가 너무 쉽게 뚫린 것이 패인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루즈볼을 잘 잡지 못한 부분도 아쉬웠다. 선수들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 듯하다”고 직전 경기의 패배 원인을 짚었다.

동국대는 직전 경기의 아픔을 딛고 이날 1쿼터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이어갔다. 이 감독은 “오늘은 마지막 쿼터까지 선수들이 잘 해줬다. 특히 경기 막판, 상대의 드라이브인 시도에 우리의 대응이 잘 됐다. 직전 한양대전에도 우리가 전반전 리드를 잡았었다. 오늘도 후반전의 첫 3~4분을 잘 버티면 승기를 유지할 수 있을 거 같더라. 물론 리드 유지가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 끝까지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직전 경기보다 성장한 선수들에 칭찬의 말을 남겼다.

동국대는 이날 후반전에 20점 전후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하지만 이 감독은 경기 막판까지 혹여 선수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리그 대회는 승패는 물론 득실 차도 고려해야 한다. 변수가 많아 (끝까지 선수들을 강하게 지도했다). 팀 선수들은 물론 상대에게도 미안하다. 하지만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 득실로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경기 막판까지 열정적으로 팀을 지휘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팀 내 유일무이 빅맨 이대균(201cm, C)을 언급했다. 이대균은 이날 23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또한, 이대균은 이날 4쿼터에 외곽포 포함 11점을 넣었다.

이 감독은 “이대균은 쉬운 슛은 놓치고 어려운 슛은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좀 안타깝다. 슛 밸런스의 문제 같다. 예를 들어 상대의 신장이 작으면 빅맨들은 자세를 더 낮춰야 한다. 그런데 이대균은 (높이가 낮은 팀을 상대할 때) 자세를 잘 못 낮추더라. 본인의 기존 농구 스타일이 있어 그런 거 같다. (자세가 잘못되면) 내가 야단도 친다. (이대균) 본인이 제일 답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겨내야지 별수 없다. 이대균은 쇼맨십이 있는 활발한 선수다. (감독의 지적으로) 주눅 드는 성격은 아니다. (오늘 경기 4쿼터를) 계기로 남은 게임엔 점수를 잘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이대균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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