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기 동반 가을야구? 흥행도 이끈다
[앵커]
프로야구 인기팀 LG와 롯데, KIA 이른바 엘롯기가 5할 이상의 승률로 잘 나가면서 야구 흥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통의 인기팀 '엘롯기'는 번갈아 암흑기를 겪는 등 가을야구를 함께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릅니다.
팀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롯데, 이적생 나성범이 맹활약중인 KIA가 상승세를 타며, 우승후보 LG와 함께 세 팀 모두 승률 5할 이상입니다.
현재 LG는 2위, KIA는 공동 4위. 롯데는 KIA에 0.5경기 차 6위입니다.
[박세웅/롯데 : "한국 시리즈 우승이 목표. 최동원 염종석 선배님처럼 팀을 우승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봄 바람을 제대로 탄 세 팀의 약진은 야구 흥행으로 이어졌습니다.
평일인 지난 6일 사직구장에 2만 2천여 명이 입장해 사직 노래방이 다시 열렸습니다.
총관중 수에서도 엘지가 2위에 올라있고 KIA도 특유의 원정 관중 동원 능력을 과시중입니다.
[정해영/KIA : "팀이 높은 곳으로 가게끔 저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요."]
[이재원/LG : "올 시즌 목표는 작년과 똑같이 정규시즌 우승이랑 한국시리즈 우승입니다. 계속 성과 낼 수 있는 대로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세 팀의 공통적인 보완 과제는 스파크맨 등 외국인 선수들의 반등.
사상 첫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과 함께 야구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경민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PK 없이 득점왕…아시아 축구 역사에 전설로 남다
- ‘최고령 MC’ 송해, 기네스북 등재…“국민과 함께한 34년 감사”
- 이스라엘·오스트리아에서도 ‘원숭이 두창’…질병청 “천연두 백신 비축”
- 이천 물류창고 화재…신속 대피가 대형 참사 막았다
- [제보] 또 마트 갑질?…“납품업체 직원 쓰고 인건비 떠넘겨”
- 벌써 여름 더위…올여름 강력한 ‘더위’ 온다
- 길고양이 ‘총살’한 주한미군…해명은 “규정대로 한 것”
- ‘엎치락뒤치락’ 인천 계양을…‘지역구 연고’ 놓고 난타전
- “분양가상한제 손 본다”…“분양가 상승 불가피”
- 한국 최초 달 탐사선 이름은 ‘다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