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투표 의혹'..5천만 원 상당 현금 뭉치 발견
박웅 2022. 5. 23. 22:08
[KBS 전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경선 과정에서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졌었는데요.
경찰이 모 후보 측 선거운동원의 차량에서 5천만 원 상당의 현금 뭉치를 발견해 돈의 출처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선 투표 기간, 모 후보 측에서 마을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거둬가 대신 투표를 했다는 이른바 '대리투표' 의혹.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고, 경찰은 최근 모 후보 측 자원봉사자 A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차량에 있던 5천만 원 상당의 현금 뭉치를 발견했는데, 여러 묶음으로 나뉘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금을 모두 압수하고,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발견된 돈의 출처와 사용처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장수군수 후보 경선 이후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선 결과는 무효가 됐고, 재경선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지방선거 관련 사건은 예순여덟 건, 모두 백 7명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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