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23P-16R' 동국대 이대균, 성적으로 증명한 달리는 빅맨의 자부심

김혜진 2022. 5. 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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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균이 '달리는 빅맨'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동국대 이대균(201cm, C)은 "팀 분위기가 연패로 안 좋았다. 감독님께서 성균관대전이 중요한 경기임을 계속 상기시키셨다. 팀원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경기다. 그만큼 이겨서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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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균이 ‘달리는 빅맨’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가 23일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에 93–7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국대는 단독 5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동국대 이대균(201cm, C)은 “팀 분위기가 연패로 안 좋았다. 감독님께서 성균관대전이 중요한 경기임을 계속 상기시키셨다. 팀원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경기다. 그만큼 이겨서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동국대는 직전 경기까지 3연패에 빠져있었다. 이대균은 “(3연패를 겪으며)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자신감도 떨어지더라. 그래서 팀원들끼리 자신감 잃지 말고 열심히 하자고 격려했다. 또 분위기가 쳐지게 놔두지 말자는 얘기도 했다”고 연패로 힘들었던 시간을 돌아봤다.

동국대는 직전 한양대전에 연장 승부 끝 2점 차 석패를 당했다. 두 자릿수의 점수 우위가 뒤집혀 당한 패였기에 더 뼈아팠다. 이대균은 지난 패배를 돌아보며 이날 후반전에 리드를 뺏기지 않기위해 들인 노력을 짚었다.

이대균은 “오늘도 한양대전과 같이 후반전에 분위기가 뒤집힐까 걱정되더라. 감독님께서도 후반전의 시작을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3쿼터에 들어가기 전 집중력을 최대한 올렸다”고 전했다.

이날 동국대가 상대한 성균관대는 신장이 크지 않은 팀이다. 이대균도 이 점을 짚으며 “득점보단 수비에 집중하려 했다. 리바운드도 신경 썼다”며 성균관대전에 특히 집중한 점을 짚었다.

또한, 성균관대는 풀코트 프레스 수비로 정평이 난 팀이다. 이대균은 “(상대의 프레스 수비로) 경기 초반에 너무 힘들었다. (힘들어서) 숨이 안 쉬어질 정도였다. 힘에 부쳐 경기 중간에 몇 번 교체됐다. 후반전엔 다행히 나의 페이스를 찾았다”고 성균관대의 수비를 상대하며 힘들었던 점을 토로했다.

이대균은 이날 4쿼터에 블록슛과 외곽포에 성공하는 등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대균은 이날의 선전을 이호근 동국대 감독에게 돌렸다. 이대균은 “감독님께서 경기 전 ‘오늘은 제발 좀 잘하자’고 말씀하시며 핫도그를 하나 손에 쥐어주셨다. 그게 힘이 됐다”고 이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올 시즌 홈 경기에 외곽포가 한 번 들어간 적이 있다. 그 이후 오늘 오랜만에 넣었다. 외곽포가 연습 땐 정말 잘 들어간다. 시합 때는 잘 안 들어가더라. 시합 중 시도를 많이 안 해서 그런 거 같다”고 외곽포를 오랜만에 성공한 기쁨을 덧붙였다.

동국대는 올해 정종현(현대모비스), 조우성(삼성) 등의 빅맨이 팀을 떠났다. 동국대 이호근 감독은 낮아진 팀의 높이에 ‘뛰는 농구’로 대응했다. 팀의 유일무이 빅맨 이대균도 팀의 지향점과 하나된 모습이었다.

이대균은 “팀의 지향점이랑 내 농구 스타일이 맞는다. 개인적으로 속공에 자신이 있다. 그래서 올해 변화된 팀의 스타일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감독님도 계속 뛰라고 말씀하신다. (팀 내 뛰는 빅맨이 있어) 다른 팀에 위협이 되는 듯하다”고 ‘달리는 빅맨’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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