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서 文 만난 이재명 "盧 멋있다 생각. 이제는 혼자서 길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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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따라 잘 왔는데 이제는 가셔서 저 혼자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앞서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이 열어주신 길을 따라 사실 너무나 편하게 왔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등도 결국 노 전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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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따라 잘 왔는데 이제는 가셔서 저 혼자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앞서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이 열어주신 길을 따라 사실 너무나 편하게 왔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등도 결국 노 전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혼자 길을 개척해야 한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했던 결단과 용기, 도전정신, 국가나 국민에 대한 깊은 애정, 충성심 등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라는 것은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인데 노 전 대통령은 정말 없는 길을 혼자 만드셨고, 제가 과감히 인권변호사의 길, 길 위 변호사의 길을 가게 열어줬고, 정치개혁을 통해 정치인의 길을 열어주셨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가 자신을 노 전 대통령과 닮았다고 한 것에 대해선 “영광스럽다”며 “사법연수원 때 (노 전 대통령을) 만나 뵙고, 말씀도 듣고 했는데 멋있다, 닮아야지 그런 생각도 했다. 스타일이 비슷한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관해 이 위원장은 “워낙 많은 분이 계셔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긴 어려웠다. 일부러 사진도 하나 찍어주시긴 했는데, 지난달 11일 청와대에서 늦게까지 술 한잔하고 말씀도 많이 듣고 드리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일찌감치 봉하마을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이 위원장 등을 만났다. 이 위원장 외에도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동석해 권 여사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오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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