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북 대응 협력·중 견제 합심..IPEF 출범

배삼진 2022. 5. 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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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일 정상이 오늘(23) 취임 후 대면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의 출범도 알렸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와 함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나 인권 문제 등 중국과 관련한 문제에서도 미국과 일본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두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나 국제법을 거스르는 중국의 강압적인 행동 증가 등 안보상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이른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와 방위비 증액 등 일본 자체 방위력 강화를 위한 검토 상황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설명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지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 회담에서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리 개혁과 관련해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임이사국 확대는 유엔 헌장 개정이 필요한데, 현재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전체 회원국 3분의 2가 비준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가능성 때문에 일본 진출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입니다.

정상회담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 고위급 화상회의를 열고 IPEF 출범을 공식화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13개국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습니다. 중국과 지정학적, 경제적으로 얽힌 인도가 동참하고, 가입의사를 표명한 대만이 제외된 게 눈에 띕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 틀은 21세기 경제 경쟁력 확보에 가장 중요한 도전들에 대해 동맹 및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기 위한 약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바이든_기시다 #중국_견제_억지력 #IPEF_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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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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