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후보 TV토론..민주당 강석주 vs 국민의힘 천영기

천현수 2022. 5. 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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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통영시장 후보 TV토론회가 오늘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열렸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현직 시장과 도의원 출신 후보가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토론회 내용을, 천현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재선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와, 통영시의원과 경남도의원 출신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의 양자대결이 펼쳐진 통영시장 선거 TV 토론회.

공약 제시 보다는 상대 공약 비판으로 시작됐습니다.

천영기 후보는 지난 선거 때와 새로운 것이 없다고 지적했고,

[천영기/국민의힘 통영시장 후보 : "(강석주 후보는) 민선 7기 공약과 민선 8기 공약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단어 한두 개 빼고 다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강석주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그대로 따라 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강석주/더불어민주당 통영시장 후보 : "꼭해야 하는 사업을 민선 7기 공약에서 민선 8기 공약으로 계속 추진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천영기 후보께서는 공약을 거의, 제 공약을 베끼다시피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상대 후보에 대한 질책으로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강석주/더불어민주당 통영시장 후보 : "(천영기 후보가) 전라도에 가서 골프를 치다가 코로나에 걸렸고 코로나에 걸린 채 온 동네를 다니는 바람에 통영시를 발칵 뒤집어 놓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천영기/국민의힘 통영시장 후보 : "통영시 방역 총책임자 통영시장님, 이번 기회에 방역수칙 위반해서 과태료 처분받은 적 있을 겁니다. 우리 시민 여러분들 잘 모르시죠?"]

두 후보는 수산시장 건설과 교통문제 해결 등 의미 있는 토론을 벌이기도 했지만,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강석주 후보는 천영기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을 거론하며 자질을 문제 삼았고,

[강석주/더불어민주당 통영시장 후보 : "(천 후보가) 공무원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까지 폭언, 폭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폭행 전문가라는 말들이 (나옵니다.)"]

천영기 후보는 강석주 후보의 당적 변경을 꼬집어 되돌아올 의향을 묻기도 했습니다.

[천영기/국민의힘 통영시장 후보 : "강 후보님, 집권당이 된 국민의힘으로 돌아오십시오. 본인의 정치적 정체성을 다시 찾기 바랍니다."]

초청연설회 대상인 우리공화당 박청정 후보는 한산도 제승당을 충무공 정신을 새기는 성지 순례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무소속 서필언 후보는 고위 관료를 지낸 경력을 내세워 능력과 열정, 인품을 가진 자신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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