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일 만에 만 명 아래..오늘부터 입국절차 간소화
[앵커]
하루 동안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 약 넉 달 만에 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로나로 멈췄던 예비군 동원훈련도 다음 달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2019년 12월, 마지막 훈련을 끝으로 2년 반 만인데 다만 원래처럼 2박 3일 일정이 아니라 소집 훈련 하루, 원격 교육 하루만 합니다.
오늘(23일)부터 외국에서 입국할 때 절차도 간단해졌는데 올여름, 가을 다시 감염이 번질 수도 있어서 안심만 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사 상담 직원들이 오랜만에 바빠졌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 현지 의료진을 숙소로 불러 코로나 검사를 받게 해주는 여행 상품이 특히 인기입니다.
["신속항원검사 1회가 포함된 상품이 있으세요. 이걸로 안내해드릴까요?"]
입국 전 거쳐야 할 검사로 오늘부터 PCR 뿐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인정되면서 해외 여행 문의가 급증한 겁니다.
[구예원/여행사 마케팅부 이사 : "고객의 콜(전화) 문의량이 30% 정도 전주 대비 증가했고, 2.5배 정도 예약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국내로 예약했던 고객들이 해외 여행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문의가 좀 늘었고요."]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9,975명으로 1월 25일 이후 118일 만에 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전반적인 유행 규모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는 3천여 명, 2주일 전보다는 만여 명 줄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소세 유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에선 확진자 수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헌주/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지난 20일 : "격리 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 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하여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코로나19는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종식되지 않는 한 어디서도 끝난 게 아니라며 약 70개 나라에서 환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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