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청장선거-6] '3선 구의원' 김철식 vs '의원 정책특보' 박희영.. 용산구 표심은

송은아 2022. 5. 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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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서울 용산구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출렁이고 있다.

김 후보는 2002년, 2006년 용산구의원 선거에서 내리 낙선한 끝에 2010년, 2014년, 2018년 연이어 당선된 3선의 용산토박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성 구청장의 득표율이 57.93%, 자유한국당 김경대 후보는 33.46%였으나 2020년 총선에서는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이 47.80%를 얻어 민주당 강태웅 후보(47.14%)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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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캠프
6·1 지방선거에서 서울 용산구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출렁이고 있다. 현직 성장현 구청장이 3선 임기를 마쳐 물러나면서 새 얼굴들 중 누가 표심을 잡을 지도 관심사다.

용산은 서울 노른자위 땅으로 올해 대선에서 국민의힘에 더 많은 표를 준 ‘한강 벨트’였다. 전통적 부촌과 재개발 지역이 섞여 있다. 지역 특성을 엿볼 수 있는 특별시분 재산세 납부 규모를 보면 2020년 1403억원으로 영등포구(1440억원)와 비슷하고 강남(6126억원), 서초(3619억원), 송파(3095억원)보다는 낮았다.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서울 자치구 평균인 29.4%보다 높은 41.7%다. 서초(58.2%), 강남(54.9%)보다는 아래였다.

용산은 최근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변화에 직면했다. 서울의 한가운데 있음에도 집회·시위와 거리가 먼 조용한 지역이었으나 최근 집회 신고가 밀려들면서 주요 정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지역 재개발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개발 이슈가 핵심으로 떠올랐다. 주요 후보의 공약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같은 개발 기대감과 맞물려, 유권자가 서울시장과 호흡이 맞는 국민의힘 후보를 택하리라는 전망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각종 규제가 예상되면서 민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성 구청장의 빈 자리를 노리는 여야 후보는 모두 구 의원 출신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선 구의원인 김철식 후보, 국민의힘은 구의원 출신으로 권영세 의원 정책특보를 지낸 박희영 후보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2002년, 2006년 용산구의원 선거에서 내리 낙선한 끝에 2010년, 2014년, 2018년 연이어 당선된 3선의 용산토박이다.

대표 공약으로는 국제업무지구 부지 내 상급종합병원·학교 유치, 용산전자상가 정보통신특구 지정, 용산공원의 국가생태공원 조성 등을 내놓았다. 정비창1구역, 용산세무서주변 재개발 추진 지원, 한남재정비촉진 2·3·4구역 재정비 촉진, 신분당선 보광역 설치 추진, 한강시민공원 주민체육시설 설치, 후암동 신속 통합개발, 한강맨션·삼익아파트·왕궁 아파트 재건축 용적률 상향 검토 등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민선 6기서 용산구의원을 지냈고, 권영세 용산구 의원의 정책특보를 역임했다.

주요 공약은 조속한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개발, 신분당선 용산역 조기 착공과 이촌역 경유·보광역 신설,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서계동·청파동·서부역 개발, 한남뉴타운 신속 추진, 이태원·해방촌·경리단길 상권 활성화, 용문전통시장 현대화,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신속 추진 등을 내놓았다. 

용산구의 경우 올해 3월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56.44%를 얻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39.86%)를 크게 앞섰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성 구청장의 득표율이 57.93%, 자유한국당 김경대 후보는 33.46%였으나 2020년 총선에서는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이 47.80%를 얻어 민주당 강태웅 후보(47.14%)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63.44%)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33.36%)보다 두 배 가까운 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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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gye.com/newsList/1000312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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