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EPL 득점왕' 손흥민에게.."한국의 보물..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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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게임 전경기 무실점 우승에 성공한 박항서(64) 감독이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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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SEA게임 전경기 무실점 우승에 성공한 박항서(64) 감독이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은 SEA게임 남자 축구 규정이 A대표팀에서 U-23 대표팀 출전으로 규정이 바뀐 2001년 이후 2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낸 최초의 감독이 됐다. 여기에 박항서호는 대회 내내 단 골도 내주지 않으며 역사상 두 번째로 SEA게임 무실점 우승팀으로 남았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국내 취재진을 위해 화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항서 감독은 “어제 경기 후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앞선 필리핀 대회에서는 60년 만에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에는 대회가 베트남에서 개최됐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베트남 국민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U-23 대표팀의 마지막 대회였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다. 2연패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겹경사였다. 박항서 감독이 한국 축구를 빛낸 날 현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도 위대한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고, 동시에 득점왕에 등극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다. 손흥민이 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더 놀라운 것은 손흥민의 23골 중 페널티킥이 단 한 개도 없다는 것이다.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에 올랐던 선수는 2018-19시즌 마네였고, 손흥민은 3년 만에 페널티킥이 없는 무결점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박항서 감독도 찬사를 보냈다. 박 감독은 “경기를 라이브로 보지는 못했지만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계뿐만 아니라 한국의 보물이다. 세계적인 선수가 된 것은 대단한 일이다. 손흥민 선수 아버지와 제가 친구라고 말하면 베트남에서도 놀라게 생각한다. 너무 자랑스럽다. 한국의 보물이다”며 활짝 웃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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