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안정·국제 사회 중추적 역할 기대
[앵커]
우리나라도 이 경제협력체에 합류하면서 특히 중국과 경제 교류가 많은 산업계는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내용은 정새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구촌은 심각한 공급망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1년 새 네온 가격은 22배, 니켈 가격은 2배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주력 업종이자 네온과 니켈을 주요 소재로 하는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에 부담이 커졌습니다.
특히 중간재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공급망 위기에 더 취약합니다.
IPEF에 참여하면 이런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국제 공조 체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의 분야는 국가 간 기술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등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디지털 경제와 청정 에너지 등 새로운 통상 분야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박선민/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 : "디지털이나 환경 같은 의제들은 더이상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된 부분이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참여를 해서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다만 중국의 견제는 정부와 업계 모두 부담입니다.
무엇보다 중간재 수입에서 중국 의존도가 최근 10년 사이 더 높아져 30%에 육박하게 된 점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관세 혜택을 중심으로 한 기존 경제협정에 비해 실제 혜택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 역시 앞으로 논의과정에서 고민해야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혜 김석훈
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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