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테라·루나' 발행사 직원 횡령 혐의 수사 착수..자금동결 요청도

류은혁 2022. 5. 23. 2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UST)·루나(LUNA) 폭락 사태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발행사인 테라폼랩스 내부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폭락 사태와는 별개로,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에 대해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테라·루나 코인을 발행한 법인과 관련된 자금 중 횡령이 의심되는 자금이 있다고 보고, 지난주 초 가상자산 국내 거래소에 긴급동결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자사기 고소 사건과 별개..거래소 긴급동결 요청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최근 폭락한 루나 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UST)·루나(LUNA) 폭락 사태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발행사인 테라폼랩스 내부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폭락 사태와는 별개로,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에 대해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테라·루나 코인을 발행한 법인과 관련된 자금 중 횡령이 의심되는 자금이 있다고 보고, 지난주 초 가상자산 국내 거래소에 긴급동결을 요청했다. 이는 법인 관계자들이 거래소에서 돈을 빼가지 못하도록 조처를 취한 것이다. 

한편 테라와 루나 피해자들은 이와 별개로 권도형 대표와 공동창업자 등이 암호화폐 위험성을 알리지 않아, 큰 피해를 봤다며 투자 사기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한편 경찰의 이번 동결 요청은 투자 사기 혐의에 대한 고소 사건과는 별개이며, 경찰은 어떤 경로로 수사에 착수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