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북핵, 평화 유지에 도움 안돼″

강규민 2022. 5. 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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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대북 정책과 관련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남북 대화를 재개하는 것은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 더욱 가까워지면서 중국의 반발을 사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안보나 기술 문제에 있어 한미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소홀히 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중국에서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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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대북 정책과 관련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남북 대화를 재개하는 것은 이제 김정은 위원장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북한의 도발을 회피하거나 양측간 갈등에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며 지난 진보정권의 대북 정책 관련 유화적인 정책을 지적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북한을 망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며 "북한이 남한과 함께, 대한민국과 함께 번영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하는 것은 국제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는 것은 한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중국 견제를 위한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의 여러 실무그룹, 즉 '쿼드 플러스'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쿼드 정식 참여 여부에 대해선 "계속 고려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 더욱 가까워지면서 중국의 반발을 사는 것과 관련해 "우리가 안보나 기술 문제에 있어 한미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소홀히 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중국에서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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