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13주기 추도식..여야 지도부 '총출동'

유수환 기자 2022. 5.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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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오늘(23일) 행사에는 여야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고, 보수 정부 국무총리 가운데 처음으로 한덕수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참여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도 보수 정부 총리 중에는 처음으로 추도식을 찾았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윤 대통령께서 저한테 권양숙 여사님한테 좀 각별한 좀 위로라 할까요. 뜻을 전달하라는 말씀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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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오늘(23일) 행사에는 여야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고, 보수 정부 국무총리 가운데 처음으로 한덕수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5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13주기 추도식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통합'이었습니다.

주제는 '나는 깨어 있는 강물'이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발언인 "강물은 좌로 우로 굽이치지만 결국 바다로 간다"를 상기시켰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총출동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당 원로들이 대거 참석하며 지방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사람 사는 세상의 꿈,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김정숙 여사와 함께 5년 만에 너럭바위에 헌화했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이 돼 다시 찾겠다고 했던 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약속을 지켰다, 그리운 세월이었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참여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도 보수 정부 총리 중에는 처음으로 추도식을 찾았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윤 대통령께서 저한테 권양숙 여사님한테 좀 각별한 좀 위로라 할까요. 뜻을 전달하라는 말씀 있었고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 인사들도 참석했는데 일부 추모객들은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축소 진행됐던 추도식이 2년 만에 정식 행사로 열리면서 시민들의 추모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혜영)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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