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 불편한 중국, 타이완 언급 반발..IPEF도 연일 비판

송욱 기자 2022. 5.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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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웃나라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에, 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타이완 문제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된 걸 두고는 우리 정부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니,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타이완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중국이 많은 대응 수단을 갖고 있단 것을 한국은 분명히 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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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웃나라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에, 중국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타이완 문제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된 걸 두고는 우리 정부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주도로 출범한 IPEF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중국 반응은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타이완 군사개입 발언에 대해 중국은 거칠게 반발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반드시 굳건한 행동으로 자신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입니다. 우리는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합니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타이완 해협 문제가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니, 레드라인을 넘지 말라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관영매체들은 더 노골적이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타이완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중국이 많은 대응 수단을 갖고 있단 것을 한국은 분명히 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미 군사협력 확대는 북한을 자극하고 지역의 균형을 깨뜨려 한반도 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분열과 대항을 만드는 데 반대하며, 아태지역에 진영 대결을 끌어들이지 말라면서, 미국의 목적은 중국을 포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오후지/전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교수 : (미국이) 아시아에 작은 나토를 만들고 있고, 그 전면에 한국이나 일본을 앞세우는 것 아니냐 그렇게 보는 게 중국의 시각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다만, 한국의 IPEF 참여에 대해서는 한중은 분리할 수 없는 파트너라며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대중 포위망 참여 견제와 함께 균형 외교를 다시 촉구한 건데, IPEF와 쿼드 등에서 우리 정부의 행보에 따라 중국은 대응 수위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미)

▷ IPEF 가입에 중국 경고 메시지…우리 정부의 입장은?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60883 ]
▷ 윤 대통령 "중국 과민하게 생각, 합리적이지 않아"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760878 ]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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