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하는 '원숭이두창'..정부 "천연두백신 3500만명분 비축"

장연제 기자 2022. 5.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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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REUTERS 연합뉴스〉
고열과 급성 발진을 유발하는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이 유럽, 북미, 중동 등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이 감염병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두창(천연두) 백신을 3500만 명분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3일) "정부가 두창백신 3502만 명분을 비축하고 있다"며 "생물테러 대응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세부 사항은 비공개"라고 설명했습니다.

천연두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약 85%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과 스페인, 호주 등은 천연두 백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96~1997년 아프리카 콩고의 원숭이두창 환자. 〈자료사진=REUTERS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 결과 21일 기준 아프리카 11개국을 제외하고 영국 내 20건을 포함해 유럽과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12개국에서 92건의 감염과 28건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명률은 3~6%로 높은 편이지만 전파력이 낮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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