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격돌..이재명 "유능한 일꾼" vs 이준석 "예산·정책으로 보답"(종합)

박채오 기자,노경민 기자 2022. 5. 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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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3일 여야 지도부가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오후 부산 북구로 유세 무대를 옮겨 "부산에 가덕신공항, 북항 재개발, 2030 엑스포 유치까지 실현해내겠다"며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선택을 못해서 지난 1년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외롭게 일해왔다. 박 후보와 오태원 북구청장 후보를 모두 당선시켜주면 북구 발전을 위해 예산과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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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여론조사 열세 의식한 듯 '한명숙 0.6%p 석패' 언급하며 '투표 독려'
與, 부산 현안 각인하며 '압도적 승리' 호소.."공약 지킬 수 있게 압도적 지지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경남 김해 장유재래시장을 방문해 한 시민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2.5.23/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노경민 기자 = 6·1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3일 여야 지도부가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난 대선에는 국민들이 과거 책임 묻기를 선택했지만, 이번(지방선거)에는 유능하게 준비된 1번의 일꾼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인 것을 의식한 듯 '지지층 결집'에도 힘을 쏟았다.

이 위원장은 "보통 여론조사가 나오면 그대로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여론조사는 영향을 미칠 뿐이지 그대로 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 서울시장 선거(2010년)에서 한명숙 후보가 18%p 차이로 진다며 젊은 층이 투표를 포기했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0.6%p 차이가 났다. 다시는 이런 과오를 범하면 안 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변성완 후보가 이기려면 투표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유능하게 준비된 1번, 일꾼 후보 변성완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함께 유세장에 나온 변 후보는 "세상은 발전하는데 부산은 오랜 기간 침체가 이어졌다"며 "지난 25년간 보수 정당이 부산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를 견제하며 "서울에서 방송으로 유명해졌다고 부산을 잘 알지도 못하는 시장을 뽑으면 안 된다"며 "저는 누구보다 부산을 잘 아는 부산 전문가"라고 자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5.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일주일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지역 현안과 관련한 공약 이행을 약속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장군 기장시장 유세에서 "기장은 특히 급속도로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동해남부선 광역전철이 개통된 뒤 기장의 교통 환경이 좋아지고 부산 시내로의 접근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약으로 기장으로 들어오는 3개의 지하철 노선도 약속했다"며 "도시철도 1호선이 노포에서 정관까지 연장돼야 하고, 오시리아선이 기장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완수해야 동남권 메가시티가 되기 위한 교통망을 완성할 수 있다"며 "빠르고 완벽하게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후 부산 북구로 유세 무대를 옮겨 "부산에 가덕신공항, 북항 재개발, 2030 엑스포 유치까지 실현해내겠다"며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선택을 못해서 지난 1년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외롭게 일해왔다. 박 후보와 오태원 북구청장 후보를 모두 당선시켜주면 북구 발전을 위해 예산과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함께 유세에 나선 박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지역균형 발전은 떡을 찔끔 나눠주는 정책인 반면 윤 정부는 부산에 지역 혁신 거점을 만들어 글로벌 허브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안을 세웠다"며 "낙동강에 관광객을 모으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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