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尹대통령 아마추어 외교 탓에 文 노력 수포로"

정진형 2022. 5. 23.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후임자를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한 자리였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아마추어 외교로 그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성과에 대해 "동북아 전략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국익과 안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균형 잡힌 외교'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했다"고 치켜세운 뒤, "그러나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는 너무도 실망스럽다. 국익은 사라지고 대한민국을 미·중 갈등의 한복판으로 몰아넣는 위험천만한 합의사항만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국익 사라지고 한국을 미중갈등 복판으로"
"모호한 약속어음 받고 위험부담만 떠안아"

[부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22일 경기도 부천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후임자를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한 자리였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아마추어 외교로 그 노력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정권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그동안 애써 가꾸어 온 희망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 성과에 대해 "동북아 전략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국익과 안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균형 잡힌 외교’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했다"고 치켜세운 뒤, "그러나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는 너무도 실망스럽다. 국익은 사라지고 대한민국을 미·중 갈등의 한복판으로 몰아넣는 위험천만한 합의사항만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미국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한 대가로 대한민국이 손에 쥔 국익은 무엇인가"라며 "'기술동맹으로 확대', '상호방산조달협정 협의 착수' 같은 모호하고 추상적인 약속 말고 우리가 이번 회담으로 얻은 국가이익은 대체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결국 언제 지불될지 모를 약속어음을 받고 막대한 위험부담만 떠안고 말았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세계열강들과 치열하게 싸우고 협의했던 노무현·문재인 대통령님의 국익외교가 그 토대부터 허물어졌다"고 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언급하며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처럼, 국민과 역사를 믿고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지키겠다. 한미동맹을 튼튼히 다지겠다. 아마추어 정권의 난폭, 위험 운전을 잘 견제하고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