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아이돌"..이정재x정우성, '1보 1사진' 韓만큼 뜨거운 인기(종합) [Oh!칸 중간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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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를 찾은 배우 정우성(50)과 이정재(51)의 인기가 '핫'하다.
이정재가 18일(현지 시간) 니스 공항에 입국할 때부터 조짐을 보였다.
정우성 역시 이정재의 인기와 함께 현지인들의 시선을 싹쓸이하고 있다.
정우성과 이정재가 이제 '지천명 아이돌'로 등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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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칸(프랑스), 김보라 기자] 칸영화제를 찾은 배우 정우성(50)과 이정재(51)의 인기가 ‘핫’하다.
사실 국내에서 그들을 알아보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칸을 찾은 전 세계 영화인들, 그리고 현지인들까지 두 사람을 발견한 뒤 멀리서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국내 팬 못지않게 행복해 보인다. 두 사람이 한 걸음 걸으면 저 멀리서 팬들이 다가와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니, 정말이지 ‘1보 1사진’이라는 말이 맞아떨어진다.
이정재가 18일(현지 시간) 니스 공항에 입국할 때부터 조짐을 보였다. 그가 입국장에 들어서는 몇 시간 전부터 대기했고 모습이 보이자, “사인해 주세요” “마스크 벗어주세요”라고 외치면서 열렬하게 반응했다. 이건 마치 아이돌이 공항에 뜬 것과 진배없다.
이정재의 높은 인기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향한 해외 팬들의 관심 덕분이다. 이 작품은 국내에선 호불호가 강한 편인데 영미, 유럽 등지에서는 호평이 강한 편이다. 현지에서 한국기자라고 소개하면 “나는 한국 드라마 영화의 ‘빅팬’”이라면서 ‘오징어 게임’을 언급한다. 그 중심에 있었던 이정재를 실제로 봤으니 흥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정우성 역시 이정재의 인기와 함께 현지인들의 시선을 싹쓸이하고 있다. 그가 걷는 길이 런웨이가 된 것처럼 사람들이 그의 행동에 눈길을 떼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기자 역시 체감했다. 꼬마 소녀부터 젊은 남녀들이 그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면서 다가왔기 때문. 정우성과 이정재가 이제 ‘지천명 아이돌’로 등극한 셈이다.
23년 우정을 자랑하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새 한국영화 ‘헌트’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자리에 섰다. 국내 영화계에서 각자의 영역을 살리며 왕성하게 활동해 온 두 사람이 김성수 감독의 영화 ‘태양은 없다’(1999) 이후 23년 만에 신작 ‘헌트’를 내놓게 된 것.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올해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았다. 정우성은 21일(현지 시간) 칸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저희의 만남이 영화의 의미를 앞서지 않도록 했다.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은다면, 그 이후에 우리가 재회한 의미가 더 깊어질 거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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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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