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싱가포르 본사 2곳 방문.."권도형 활동 정황 없어"

박찬범 기자 2022. 5. 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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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대표의 회사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 현지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전 권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폼랩스 본사가 싱가포르에서 여전히 활동 중이며 좋은 상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공개한 회사 사무실에서도, 법인 등기 시 기재한 본사에서도 테라폼랩스 직원은 물론이고 권 대표의 활동 정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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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대표의 회사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 현지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전 권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폼랩스 본사가 싱가포르에서 여전히 활동 중이며 좋은 상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공개한 회사 사무실에서도, 법인 등기 시 기재한 본사에서도 테라폼랩스 직원은 물론이고 권 대표의 활동 정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먼저 주소대로 찾아간 싱가포르의 한 복합 건물엔 로펌이 입주해 있었는데, 테라폼랩스는 기관이나 투자자로부터 우편물 등을 받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법무법인과 계약 후, 창구로 사용하려 한 걸로 보입니다.

다수의 법률사무소 직원들은 테라폼랩스를 알고 있지만, 권도형 대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테라폼랩스와의 계약 역시 최근에 해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테라폼랩스의 법인 등기부에 기재된 본사는 싱가포르의 또 다른 고층건물 37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 사무실 역시 정상적으로 사용됐을 거라고 보기 어려웠는데,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지난달쯤 공사가 돌연 중단됐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

테라폼랩스코리아가 주주총회에서 부산 본점과 서울지점에 대한 해산을 결정한 지난달 30일과 비슷한 시점입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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