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출하는 변이에 '원숭이두창' 우려..방역전선 또 '긴장'

김민혜 2022. 5. 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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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재유행이 올 여름에도 시작될 수 있다는 방역당국 예측은 변이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점에도 기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엔 유럽, 북미에서 이례적으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의 유입 가능성까지 제기돼 방역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확진자 격리의무를 유지해도 올 여름 코로나가 재유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세부변이의 속출을 감안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유행 뒤 등장한 새로운 변이들은 이전보다 면역 회피성이 강할 가능성이 더욱 큰데,출현 간격도 예측하기 어려워 방역에 난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탁 /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매년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처럼…그런 유행의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지 않아서 당장 올해 가을에 접종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될지 사실 근거 자료가 조금 부족한 실정입니다."

밀접·밀폐·밀집 '3밀' 시설 이용이 늘어나는 여름철 특성도 재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년 전 여름 경기도 파주의 커피숍에선 적절한 환기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에어컨을 틀다 같은 층 이용자 20% 이상이 확진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다른 바이러스성 질환 '원숭이 두창'이이 아프리카를 넘어 확산하고 있는 점도 또 다른 걱정거리입니다.

방역당국은 해외여행 증가에 따라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전파력은 낮다지만 입증된 치료법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치료제 같은 것들이 시원치 않다는 거예요. 일단 예방접종이 되어야 하는데 (기존 천연두 백신을 통해) 85% 가량 효과가 있다는 것도 예상치일 뿐이지"

여름철을 앞두고 복잡한 변수들이 속출하면서 방역 전선엔 또다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하위변이 #여름재유행 #원숭이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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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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