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미래의 일자리 변화, 어떻게 대비할까

문별님 작가 2022. 5. 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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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이혜정 앵커 

세상을 연결하는 뉴스, 뉴스브릿지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또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이 하기도 하죠. 


달라지는 미래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이민영 박사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일자리 우리 직업이라는 게 생겨났다가도 없어지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제 AI가 등장하면서 더 본격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맞습니다. 맥킨지 보고서에 '사라지는 일자리, 생겨나는 일자리'라고 하는 보고서가 있는데요.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의 8억 명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이런 보고가 있습니다. 


근데 8억 명, 너무 숫자가 커서 느낌이 잘 안 오시죠?


우리나라의 경우는 'LG경제연구원'에서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위험 진단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노동시장 일자리의 43%가 고위험군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중간 정도의 위험군인 직업이 39%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 노동시장의 82%의 일자리가 사실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AI는 자동화 가능한 업무의 경계를 지금 무너뜨리고 있는데요. 


AI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알고리즘을 개선해 나갑니다.


그래서 결국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경험을 통해서 지식을 계속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혜정 앵커 

그렇다면 이렇게 AI가 대신하게 된 일자리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LG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고위험군에 가장 많이 속해 있는 3대 직업이 사무직, 판매직, 그리고 기계 조립과 관련된 직업이었습니다. 


이 직업이 72%나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여기에 사무직이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예전에 '화이트 칼라'라고 해서 굉장히 선호되었던 직업인데, 이제는 이런 화이트 칼라도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쉬운 직업이 된 것이죠. 


또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한 AI라고 하면은 단순히 왜 반복적인 작업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죠. 


그런데 전문직이나 창의성이 요구되는 직업도 AI에 의해서 대체가 될지도 모른다, 이게 다수의 의견입니다. 


아마 IBM에서 만든 의료 인공지능 '왓슨', 잘 아실 거예요. 


콜센터 응대도 하고요, 암 진단까지도 왓슨이 다 합니다. 


그래서 어느 한 해에는 한 10조를 벌어들였다, 이런 조사도 있거든요.


아마 AI 변호사, '알파로'라고 하는 게 있고요. 


아마 AI 면접관도 들어보셨죠?


이혜정 앵커 

저희 기사도 한 번 나간 적이 있습니다.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맞습니다. 우리 AI 면접관 같은 경우는 채용 비리로 공정성이 이슈가 되고,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면접이 확산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게 되었죠. 


사실 최근에 저도 인공지능으로 만든 'AI 이민영' 개발했습니다.


가상 인간 '로지' 아시죠? 


근데 로지는 말 그대로 가상 인간, 그러니까 실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여기 있죠, 그런데 저를 AI로 만들었거든요.


영상 한번 잠깐 보고 이야기 나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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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AI 이민영 교수입니다. 


오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소통 리더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모든 삶의 방식을 바꿔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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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어떠셨어요? 저랑 비슷하죠. 일단 얼굴하고 목소리가 저랑 똑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저 영상 속에 저 말을 하지 않았다는 거죠.


이혜정 앵커 

그러니까 박사님이 녹음한 게 아니다.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인공지능이 러닝을 해서 지금 저랑 똑같이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제가 일산에서 방송을 하고 있죠, 그런데 'AI 이민영'이 부산에서도 일을 할 수 있고 그렇죠. 


해외에서도 일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런데 저는 10년 전에 공부한 내용을 제가 다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AI 이민영은 아마 다 기억을 할 것이고 또 심지어 외국어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한 번 개발을 해 놓으면 반복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니까 비용이 굉장히 저렴할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AI가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 굉장히 무궁무진하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요즘은 AI가 기사도 쓰기도 하고요, 또 다른 방송에서는 AI 앵커가 등장한 것도 보기도 봤습니다.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AI가 할 수 없는 게 과연 뭐가 있긴 할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도 인간이 더 강점을 가지고 있는 그런 분야가 있겠죠?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분명히 있죠. 우리 2030 미래의 일자리 보고서라고 하는 책이 있는데요. 


이 책에는 미래의 10대 직업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의료 보조원 교사나 교수, 운동 선수, 예술가, 정신 상담, 그리고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보안 경비원 이런 직업들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교사나 교수, 미래에 계속될 직업입니다.


그런데 하게 되는 일이 달라질 거라고 합니다. 


지식과 정보의 전달은 AI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런데, 좋은 교육을 제공을 해줬다고 해도 아이들이 만약에 학생들이 그 공부를 하지 않으면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동기부여를 해준다거나, 열정을 찾도록 도와준다거나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그럼 개인 특성에 맞게 좀 다른 접근이 필요할 텐데, 이 능력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보는 거죠. 


이혜정 앵커 

이렇게 AI와의 일자리 경쟁에서 우리 사람이 우리가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좀 필요할까요?


이민영 교육학 박사 / 기업교육 전문가 

우리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내야 하는데요. 


아마 '사피엔스'라고 하는 책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님 잘 아실 거예요. 


이분이 수학하고 과학은 AI에게 맡기고 인간은 감정지능을 길러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감정지능이라고 하는 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도 앞으로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스킬 7가지를 뽑아놓고 있는데요. 


7가지가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맥락, 정서적인 역량, 교육, 연결, 윤리적 나침판 이렇게 7가지입니다. 


그럼 여기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정서적인 역량입니다. 


그러니까 앞서서 말씀드렸던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서 언급한 직업들을 보면 두 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집니다. 


그러니까 하나는 사람의 인간에게 포커싱 된 직업이고 하나는 데이터 로봇 기계에 관련된 기술적인 직업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예를 들어 의료 보조원이나 교사, 교수는 어떤 역량 정서적인 역량이 필요하다는 걸 알 것 같아요. 


그런데 데이터 분석가라는 직업을 한 번 보면 '아, 내가 앞으로 코딩을 배워야 할까,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역량을 키워야 될까?' 이런 고민을 할 거라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이 데이터 분석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결국에는 이 데이터를 가지고 사람에게 어떠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인 거죠. 


그래서 기술적인 역량이 있는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는 정서적인 역량을 함께 갖춘다면 정말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이혜정 앵커 

네, 결국은 우리가 평생 학습 능력과 더불어서 공감이죠. 


이런 정서적인 역량을 기르는 게 또 중요해 보입니다. 


박사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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