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재명 "엘시티, 나한테 시켰으면 3천억 남겼을 것"

차근호 2022. 5. 23. 1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부산 엘시티 개발을 언급하면서 자신에게 시켰으면 3천억원을 남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부산의 엘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그게 부산도시공사가 가지고 있던 시유지를 싸게 줬다는 소문이 있던데"라며 운을 뗀 뒤 "기반시설도 지원해줬는데 회수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원 유세하는 이재명 위원장 [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부산 엘시티 개발을 언급하면서 자신에게 시켰으면 3천억원을 남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부산의 엘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그게 부산도시공사가 가지고 있던 시유지를 싸게 줬다는 소문이 있던데…"라며 운을 뗀 뒤 "기반시설도 지원해줬는데 회수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에 나한테 부산시장을 시켰으면 엘시티 제가 이렇게 했을 것"이라면서 "부산시가 1억만 낼 게 너희가 필요한 돈 다 내, 그다음에 시에 3천억원만 주고 다 가지라고 했으면 아마 부지기수로 사업자가 몰려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대장동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비호를 하면서도, 보수 텃밭이던 시절 부산에서 진행된 대형 토건 사업을 저격함으로써 일석 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부산 개발에서 생긴 이익의 상당 부분을 환수하면, 여러분 지금 말씀하시는 청년 기본소득, 경로당 무료 급식, 영유아 진료비 무료 등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면서 "변성완 후보를 뽑으면 시민들의 삶이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부산 지원 유세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그는 "바로 여러분들이 지방정부나마 민주당에 기회를 줘야 우리 국민의 삶이 개선된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과거에 대한 책임 묻기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길, 유능한 일꾼들이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것도 선택해주실 수 있지 않으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rea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